Review/Book

어떻게 살 것인가

minihong 2017. 1. 27. 14:01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 일도 좋지만 노는 것은 더 좋다.
  • 크라잉넛. 그들은 좋아하는 놀이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것만으로도 ‘절반’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신념을 따른다는 것. 그것은 훌륭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신념을 따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할 수 있다.
  •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규범적 역설이라 생각한다.
  • 내게 죽음이 오기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대답 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2년 전 부터 유시민의 책들은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 버킷리스트에 적어 두었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 기회에 대뜸 이 책부터 구해 읽기 시작했다. 인생을 돌아보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유시민의 글은 문장이 짧고 읽기가 쉽다. 이상적인 말로 계속해서 기분을 띄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염세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도 아니다. 편안하게 읽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방향에 대한 의구심이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