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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 결승을 보고나서

2021년부터 다시 보기 시작한 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2년부터 시즌2를 시작해 시즌3~4까지 열심히 즐겼었는데요. 게임을 하느라 바빴지 프로 경기를 볼 시간에 한 게임이라도 더하느라고 경기는 챙겨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엔 롤 한 판 할 때마다 이어지는 팀 탓, 욕설 때문에 롤에 대한 열정이 식었는데요. 그렇다고 프로 경기릉 즐겨 본 것도 아니었는데 당시에 보던 롤 프로 게임의 관전평운 전체적으로 너무 지루하다였습니다. 라인전이 길게 이루어지다가 반짝 한타가 잠깐 있는 게 반복이었는데요. 짧게는 5분도 안 되는 경기에 선수가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 명확히 보이는 1:1의 스타리그와 달리 5:5의 롤은 보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관심이 없어질 무렵 2020년, 요새는 중국팀이 대세라던 롤드..

Review/Game 2023.12.01

오디세이 스킨 편집: 단락 간격 조절하기

'엔터'와 '쉬프트+엔터'를 구분하여 글쓰기 일반적으로 Word나 한글 문서를 쓸 때 줄바꿈을 하려면 '엔터'를 누릅니다. 하지만 웹, HTML 상에서 에디터로 글을 작성할 때는 단순 줄바꿈이 아닌 단락이 나뉘게 되는데요. 엔터를 치고 타이핑을 때마다 p태그가 생성되며 의 형태로 감싸 쥔 상태로 타이핑이 들어가게 됩니다. '엔터'를 누를 때마다 이와 같은 p태그가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Word나 한글 문서를 쓸 때 단락을 나누려면 의도적으로 '엔터'를 두 번 누르곤 합니다. 웹 상에서도 동일하게 '엔터'를 두 번 누르게 되면 불필요하게 가 입력이 되게 되며 SEO 상에서는 빈 단락으로 인식하여 검색 시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는 '엔터'와 '쉬프트+엔터'..

Tip 2023.11.27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공산당이었다면 빨치산 아버지를 둔 작가의 장편 소설입니다. 불과 몇십 년 전의 끔찍한 역사와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소설의 분위기는 해학적이네요. 30대인 제 자신을 기준으로 보면 저의 할아버지의 중년 시절의 즈음의 이야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인데 소설 속 문장들은 너무나 과거 같으면서도 비비크림이라든지 핸드폰이라든지 일상용어가 나오고 있어서 백년도 안된 시간에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격동이 지나갔는 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 뉴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옆나라인 일본도 그렇고 여러 나라들에는 자본주의 국가임에도 공산당이 존재합니다. 정치적 가치관에 차이일 뿐이지만 이것을 처음 창시자의 의도와..

Review/Book 2023.11.24

내면을 바라보고 내 자신을 바꿔보기 | 내면소통

구독중이던 블로거의 글을 보고 '내면소통'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처음엔 명상을 알려주는 짧은 책인 줄 알았으나 집어 들었을 때 무게감은 조금 놀라웠네요. 700페이지가 넘고 페이지당 여백도 별로 없이 글자가 빽빽합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처럼 철학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가기보다는 과학과 역사에 기반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뇌의 이곳저곳을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이야기하다 보니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면서 그럴싸하게 읽히기도 합니다. 내면소통에서 머리에 박히던 문장들 책의 대부분에 내용은 어렵지만 읽다 보면 한 구절씩 머리에 꽂히는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몇 개월 정도 일을 쉬다가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인간관계에서도 어려운 점에 다시 부딪히곤 했는데요. 회사일..

Review/Book 2023.11.22

사회생활에서 자주 쓰는 존댓말에 대해서

한국말에는 듣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하는 존댓말이 다양한데요. 회사, 사회생활을 하면서 말할 때 쓰는 존댓말에 대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할 때가 있어 문득 의문점이 생기곤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 말하는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쓰고 있어서 몇가지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손아랫사람에게 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수고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손윗사람에게 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고생하셨습니다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인사 또는 감사 표현을 대신 사용)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 적어 놓은 6가지 표현 모두 상대를 존중하는 말에 해당하지만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쓰이곤 합니다. 명확한 규칙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눈치껏 골라 쓰게 되는데요.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

Essay 2023.11.20

아침 5시의 기적 | 제프 샌더스

저번에 읽은 '내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만으로는 원하는 만큼 '미라클 모닝'을 해내지 못해 또 한 권에 비슷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저번에 읽은 의 내용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미라클 모닝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하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일주일 동안도 누구나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그렇게 새벽 기상을 했을 때 이후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은 어떨까요. 원대한 목표를 정했다면 일어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저에게 큰 허들은 우울함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합니다. 그런데 목표한 시간에 맞춰 잠이 들지 못하면 그만큼 목표한 기상 시간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는데요. 이게 누적이 되다 보면..

Review/Book 2023.11.17

플러스팟과 함께 조깅하기

플러스팟과 함께 뜁니다 첼린저스로 일주일에 3번 만보를 뛰는 챌린지를 걸고 뛰곤 했는데요. 플러스팟으로 하는 챌린지가 떠 있길래 신청하였습니다. 플러스팟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있는 스팟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 포인트를 받는데요. 그 외에 정리가 필요한 킥보드가 있다면 정해진 지역으로 가지고 갈 경우에도 포인트를 받습니다. 안 그래도 토스 만보기 개편 이후 정해진 스팟에 가면 보상받는 기능이 없어져 아쉬운 찰나에 동일하지만 좀 더 개선된 기능의 앱이어서 재밌게 사용했습니다. 만보기만 채우기에는 조깅을 이어가기에 성취감이 부족했는데 스팟 체크인을 하며 포인트를 얻는 방식은 목표보다 조금 더 뛰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뛰게 만드는 데 제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기존 버전의 토스 만보기보다..

Review/Product 2023.11.15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기대를 놓고 보니 재미났던 최신 지브리 애니메이션 난해하다는 평이 많아 보기 전에는 걱정했었는데 막상보니 평소의 지브리 작품과 다르지 않았네요. 환상속 세계에서 끊임 없이 위를 향해 올라가는 주인공은 라퓨타가 생각났고 주변 생물체들는 하울과 치히로가 생각났습니다. 전체 이야기 플롯은 디즈니의 엘리스처럼 토끼굴로 빠저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듯이 흘러갑니다. 영화의 초반은 바람이 분다 깉았지만 환상 세계로 빠지면서 재밌었네요. 첫 관람부터 인과관계를 따지고 들면 이헤하기 어렵고 생략도 많아 보여 떡밥도 모두 회수가 안되는 느낌이지만 이야기 흐름을 따라 즐기며 본다 생각한다면 츙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Review/Animation 2023.11.13

2023 성남시민 체육대회

2023-10-14 성남종합운동장 동네 통장을 하고 있는 친구를 따라 시민 체육 대회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체육대회 참여 권유에 토요일에 시간이 있으니 별생각 없이 따라가 보았는데요. 성남 모란에 있는 종합운동장은 주변으로는 자주 다녔지만 들어가 본 적이 없었고 시에서 주최하는 체육 대회는 어떤지 궁금한 것도 있고 맛있는 게 좀 있나 싶어서 갔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여지없이 진행을 한다 하여 응원석까지 이동했습니다. 성남에 있는 동 별로 응원석마다 현수막이 걸려져 있는 모습이 어딘가 익숙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 시절 사회 교과서에 보면 책표지 첫 장이나 맨 뒷장에 이런 시민 체육대회를 하는 사진을 자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학교 어디선가에 액자에 걸린 사진을 본 것일 수도..

Review/Exhibition 2023.11.10

인천 송도에서의 쉐라톤 호텔

2023-10-15 쉐라톤 그랜드 인천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오면서 쉐라톤 그랜드 인천을 1박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3년 전에 경원제 앰배서더 인천을 다녀왔을 때 멀리서 쉐라톤 건물이 보였는 데요.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프론트 옆에는 룸서비스 로봇인 '쉐린'이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엘리베이터에는 쉐린이가 정차하는 곳에 표시까지 되어 있었네요. 객실에서 물을 주문하면 이 녀석이 올까 싶었는데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1대뿐이라 자주 보기는 힘든 것 같아요. 공항 근처라 그런지 프런트 주변에는 해외 항공사 크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의 객실은 건물 구조 때문인지 사선으로 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천장 라인이라든지 객실 바당 형태라던지 조금씩 삐딱..

Trip/Hotel 2023.11.08

구글러들의 생산적 시간 확보 방법: 메이크타임

스마트폰이 생겨난 이후 허무하게 시간을 뺏을 수 있는 도구와 방법들이 너무나 많이 늘어났습니다. 자신이 진정하고 싶었던 일을 머릿속에만 두고 하지 못하고 있었던 원인을 찾고 해결을 해나간 구글의 두 사람이 쓴 이야기인데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시간을 순삭하게 만드는 지메일, 유튜브를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에너지 충전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정의하고(저자는 '하이라이트'라고 정의합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요약하자면 이 책의 논점입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라면 글을 언제 쓸지 시간을 정하고 확보하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보존한 뒤 그 시간에는 스마트폰도 모두 끄고 '초집중..

Review/Book 2023.11.06

2023 인천 차이나 타운 방문

2023-10-15 인천 차이나 타운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은 큐슈 여행 때 갔지만 인천 차이나타운 아직 가 본 적이 없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 가서 그런지 차이나타운에 차량 진입은 통제가 되어있었고 건너편에 인천내항 제8 부두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었는데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걸어 다닐만하고 주차장이 넓고 여유로웠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상상플랫폼 8부두 주차장을 빠져나오려면 거대한 창고 같은 상상플랫폼이란 곳을 지나가야 하는데 연극, 댄스 등의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분위기라 슬쩍 보고 지나갑니다.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입구 상상플랫폼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걷다 보면 아담한 인천역과 바로 앞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인천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차역이..

Trip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