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9

VA-11 HALL-A

​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베네수엘라에서 만든 인디게임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첫인상은 제대로 된 바텐더 타이쿤이 나온건...가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따로 선택지는 거의 없고 술을 잘 만드냐 못 만드냐에 따라 스토리가 갈리는 비주얼노벨이다. 못 만들면 돈을 못벌어서 집에서 쫓겨난다는데 그쪽 방향으론 가보지 못했다. 야밤에 술 한잔 하면서 하기 좋은.8비트풍 음악에 도트 그래픽이 요새 범람하기는 하지만 이 게임은 나름대로 계속 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어두운듯 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윈도98시절에 구입한 도스게임 모음집에서 비슷한 게임을 했었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찰진 스토리와 번역도 한 몫한다. 공각기동대나 카우보이비밥, 이브의 시간 등을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아쉬..

Review/Game 2018.05.29

Rhino 3D + 정리노트

​ 라이노는 7년전에 접했었고, 그 때에도 주전자나 페트병을 모델링 하면서 튜토리얼 책 한 권을 때운 적이 있다. 지금에 와서는 GUI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간간히 이미지 소스를 만들 필요가 있다 보니 더이상 쓰지 않을 줄 알았던 라이노와 키샷을 간간히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라이노를 자주 쓰지 않다보니 까먹는 툴의 위치나 명령어 때문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훑어보니 튜토리얼에 대한 내용 외에도 앞부분에 있는 디자인에 대한 개요 부분도 충분히 좋은 내용이 많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예전 것이 더 좋은 것 같아”라던가, “A와 B를 좀 섞으면 어떨까?”와 같은 이야기는 디자이너를 힘들게하는 주된 요인이며,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실무에서 겪게 될 미래이기도 합니다. -20p 그렇기에 올바르게 해석된 디..

Review/Book 2018.05.28

페르소나 5

​ 2008년 PSP를 하던 시절에도 그렇고 용산에 가면 페르소나4 광고가 크게 붙어있던 적도 있었다. 5가 나오면서 무슨 게임인가 궁금하길래 인기가 사그라들 시점에 구입해서 플레이했다. 눈요기가 되는 좋은 연출, 화면전환이 신박하다. 3D그래픽은 좋다고는 볼 수없지만 그만큼 2D효과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게임성을 봤을 땐 분명 손맛이 있었지만 포켓몬 같은 턴제 전투는 나에겐 이제 그만 할 때가 된 것 같다. 속성 공부를 해야하고 전략을 짜야하는데 이걸 파고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느낌. 한 번 공략이 실패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 답답하다. 내용을 봤을 때는 첫번째 펠리스의 클라이맥스까지는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Review/Game 2018.05.27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 임태수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을 대하는 자세도 변화한다.’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그 속에 있는 작은 브랜드들을 소개해 준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는 국내 다른 곳의 여행을 할 때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특별한 기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제주도란 장소에 가게를 낸 사람들이 다들 어떻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지 느끼게 한다.

Review/Book 2018.05.24

날마다, 브랜드

​ ​날마다, 브랜드 - 임태수 책을 만지면 까끌까끌하니 손에 들었을 때 부터 느낌이 다르다. 여백의 크기, 백지를 넘기는 부분. 사족으로 쓴 한마디는 거꾸로 돌려놓은 각주로 쓰는 등 책 자체로부터 브랜드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 번역된 브랜드 전문서적처럼 밑줄을 그을 만한 문장 한마디를 가져가기 보다는 수필집처럼 읽고 넘기는 경험자체를 받아가게 된다.

Review/Book 2018.05.23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 홍예나​​초등학생때 치다 말았던 피아노가 아쉬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 때가 있었다. 군대에 가기전에도 두 달정도 유치원에 딸려있는 피아노 학원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짧게 다니고 그만두어야 해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때문에 디지털 피아노를 사고 독학으로 연습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잘 덮어두었다.이 책은 피아노를 어떻게 하면 다시 시작해 볼까 할 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몇일 못갔지만 동기부여에 효과가 있었다. 저자의 블로그​를 둘러보다보니 구입하였다. 취미로 피아노를 시작한지 어느정도 되었을 때 필요할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Review/Book 2018.05.19

2018 요나고, 돗토리 여행

​2018-04-27~2018-04-29 요나고, 구라요시, 돗토리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입니다. 2014년 패키지여행으로 해외에 처음 나가보고 한 번은 부모님과 해외에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대만을 가볼까 하다 이제는 익숙해진 일본으로 정하고 기왕이면 안가본 돗토리현으로 정하게 되었네요. 료칸여행으로 계획을 짜보다가 간단하게 여행박사의 패키지코스로 예약했습니다. 역시 부모님 기준에 편안한 여행으로 맞추려면 패키지관광이 적절한 것 같아요. 단체관광이 아니고 3인 가족에 가이드 한 분이 붙어서 적은 수로 다니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이센목장, 다이센산 한라산보다 가파르게 솟아있고 제법 큰 산이다 보니 직접 보면 실제 거리보다 가까이에 있는 느낌인 화산입니다..

Trip 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