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2022 대구 여행

minihong 2023. 2. 10. 19:34

2022-06-26 ~ 2022-06-27 대구

제대로 가보지 못했던 지방 도시들을 한 번씩 둘러보자는 생각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할 때 잠깐 들렀다가 하룻밤만 자고 버스터미널로 올라온 적 밖에 없어서 제대로 관광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 주변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대구 메리어트

로봇 서빙이 귀여웠네요. 신분당선 지하철에 KT 광고로 호텔 서빙 로봇이 나왔었는데 그때 촬영지가 대구 메리어트였습니다. 혼자서 엘리베이터도 잘 탑니다. 물을 추가 주문해서 오는지 확인해봤어야 했는데 못해보고 지나갔네요.

 

 

메리어트 조식은 어딜가나 비슷하게 잘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대구 메리어트 수영장은 길이는 짧아도 수심이 깊어서 좋았습니다.

 

 

솔솥

가마메시. 일본풍의 솥밥집입니다. 무난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누룽지를 뜨거운 물에 타서 먹을 수는 있는 데 이천 쌀밥집에서 밥을 퍼내고 먹는 숭늉만큼은 못한 것 같아요.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한 번은 가볼 만했습니다.

 

 

 어항이 솔솥 식당 홀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여기 대구점 솔솥을 다녀오고 나서 몇 주 지나니 보정동 카페거리에도 생겼습니다. 인테리어가 동일하고 어항도 있어서 신기했네요.

 

 

 

벙글벙글 찜갈비

찜갈비 골목이라 가게가 워낙 많았는데요. 대강 주차되는 곳을 찾아들어가서 먹었다 보니 어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위치 정보로 다시 찾았네요.

 

무난한 찜갈비 집입니다. 양이 많이도 않고 적지도 않아요. 벽에 붙어 있던 음식을 짜게 먹지 말라는 공익광고 포스터가 기억에 남습니다. 대구 말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찜갈비 골목이라 아마 어딜 가나 맛은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 남자끼리만 오면 조금 모자랄 수 있겠다 싶은 양이었네요. 

 

 

대구 신세계

날씨도 덥고 어딜 걸어 다니기는 애매해서 신세계 백화점 안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상층에 있는 카페에서는 대구 터미널이 잘 보입니다.

 

 

대구를 다녀오면서

사실 대구를 갔지만 6월 말이라 날씨가 더워 밖에는 그다지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신세계와 근처 롯데 아울렛 정도만 돌아보았네요. 기회가 돼서 다시 대구를 갈 일이 생기면 계명대 캠퍼스와 앞산 전망대 정도는 보러 가고 싶네요. 그리고 날씨가 추울 때 와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