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이나 길을 걷다가 주변에 철봉이 보이면 일단 슥 둘러봅니다. 철봉의 상태나 눈높이가 맞으면 살짝 매달려보기도 하고, 최근에는 1세트에 다섯 개 이상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련도가 늘어서 2세트 정도 가볍게 하고 지나치곤 해요.풀업을 두 개 이상 해냈을 때 느꼈던 묘한 효능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도 하다 보니까 되네?' 싶은 얼떨떨함과 성취감이었죠. 10년 전에도 풀업을 잘하고 싶어서 퇴근하면 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까지 찾아가곤 했는데, 그때는 하나도 제대로 못 해서 그저 철봉에 멍하니 매달려 있다가 오곤 했습니다. 집에 실내 철봉을 들여놓고 풀업밴드를 활용하면서 조금씩 횟수가 늘었고, 한창 러닝을 할 때 달리기 직전 풀업을 조금씩 해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네요.물론 푸시업을 하는 것도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