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2022 부산 해운대 여행

minihong 2023. 2. 15. 19:39

2022-03-11 ~ 2022-03-13 부산

2박 3일로 부산 해운대에 다녀왔습니다. 차를 가져가긴 했어도 생각보다 부산 구석구석을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이동시간도 있었기에 부산 지하철로는 가기 애매했던 관광지들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이비스 객실에서 바라본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해운대 근처 적당한 가격의 호텔입니다. 앞에는 영업종료된 글로리 호텔이 있었고 그 외에 공사 중인 지역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이비스는 이비스 버젯과 이비스 앰배서더, 2개의 호텔이 해운대에 있어서 조금 헷갈렸네요.

 

 

해운대 버거인뉴욕

부산에 왔으니 밀면과 돼지 국밥을 가까운데서 먹었고 해운대 주변에 걷다 보니 수제 버거집이 하나 있길래 들렸습니다. 햄버거는 맛있었는데 같이 주문한 빵이 기다란 샌드위치는 좀 느끼했네요. 평범하지는 않은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해동용궁사

처음 부산에 놀러갔을 때는 KTX를 타고 갔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용궁사를 가기에는 좀 애매한 거리여서 못 갔었는데 이번엔 차를 끌고 가서 쉽게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한나절이 지나가버릴 듯했는데 운전해서 가니 금방이었습니다. 역시 차가 있어야 편하게 다니는 국내 관광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차 후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용궁사라 진입하기는 여수 향일암 보다 훨씬 편하긴 합니다. 다만 너무 관광지 느낌이 나기도 하기에 힘들더라도 향일암이 다녀온 보람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용궁사를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면 한 번 찍고 와볼 만한 곳이었네요.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용궁사 근처에는 부산 롯데월드와 루지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눈썰매 처럼 높은 데서 내려오는 데 카트처럼 운전하며 내리막을 달릴 수 있습니다. 카트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비교적 간단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스가 4개가 되는데 크게 2개이고 중간에 갈라지는 코스입니다. 5회 정도로 끊어서 타니 아쉬움 없이 충분히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엘 전망대

잠실 시그니엘에는 다녀와 보았지만 부산에도 시그니엘 전망대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높은 빌딩에 호텔이 있는 것 정도만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한 번 올라와 보니 새로운 경치였네요. 해운데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2013년에 부산에 처음 왔을 때는 부산 타워만 다녀왔고 해운대에는 이런게 없었는데 금방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와서 신기하네요.

 

 

더베이 101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 근처에 맥주를 사서 잠시 앉아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있는데요. 맥주 가게 자체는 별건 없지만 야외에서 전망을 바라보며 한 잔 하기는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는 있었지만 앉을자리는 있어서 적당히 앉아있다가 돌아왔습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한 해운대 앞 청담회장님댁

부산을 다녀오면서

부산은 놀러 다녀온 것 만으로는 세 번째입니다. 두 번은 KTX이고 이번에는 자가용이었습니다. 부산이 수도권에서 가기에 멀긴 하지만 교통 자체는 잘 뚫려있어서 체감상 남해, 여수 등을 다녀올 때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운전을 조금 걱정했었는데 주변 차들과의 양보 문제보다는 길자체가 고저차가 심한 데다가 갑작스럽게 갈림길이 나타날 때가 많아 길을 잘못 든 적이 많네요. 특히 송도 해수욕장 근처 길이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포항, 통영에 다녀올 생각인데요. 그래도 장거리 운전은 피곤해서 역시 고속버스나 KTX를 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