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 광고를 내린 이유

minihong 2023. 7. 24. 18:25

티스토리 자체 광고로 인한 오해

어느 날 내 블로그에 원하지 않는 위치에 구글 광고가 게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스킨 HTML 편집기로 잘못 설정한 게 있는지, 광고 설정을 잘못 건드렸는지 확인해 보고 모두 꺼보기도 했지만 광고가 사라지지 않았는데요. 구글에 ‘티스토리 원하지 않는 광고’, ‘에드센스 원하지 않는 광고 위치’ 등 시간 날 때마다 검색해 보다가 우연히 티스토리 공지사항을 읽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신설 되었습니다.

 

[안내] 6월 27일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팀입니다. 6월 27일부터 개별 티스토리 본문 내에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합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통한 수익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입

notice.tistory.com

수익형 블로그라면 원하지 않더라도 블로그 상단 또는 하단에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나오게 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자체 광고라고 해서 카카오의 애드핏 광고도 아니고 애드센스 광고이기에 제가 애드센스를 잘못 설정한 줄 알았습니다. 이 정도의 변화라면 티스토리 어드민 화면 우측 상단의 알림 기능으로 공지사항을 띄어주던 지 팝업으로 보여줄 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갑작스러운 블로그 광고로 어디 해킹을 당한 건가 싶기도 했네요.

 

 

상단 강제 광고는 참을 수 없어서 광고를 내렸습니다.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티스토리의 자체 광고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건 광고 설정을 모두 해지하고 수익을 얻지 않는다면 예전처럼 깨끗한 블로그를 운영할 수는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광고가 목적은 아니었기에 모두 내리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를 처음 설치해 보았던 것은 수익형 블로그에 관심이 있어서였고 이걸로 제대로 부수익을 내자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블로그에 글을 쓰고 반응이 좋으면 수익을 얻는다는 구조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다만 이제는 티스토리에서는 어렵게 되었고 만약 원한다면 워드프레스, Ghost, Webflow 등 다른 서비스를 찾아야 합니다. 모두 기본 사용료가 필요하며 워드프레스는 자체 무료지만 호스팅 비용이 별도로 필요로 합니다.

 

예전에 시도해 보았던 Gatsby 프레임워크로 정적 웹사이트 블로그를 생성하고 Netlify로 호스팅 한 뒤에 애드센스를 설치하면 어떻게 될 수도 있을 법한데 개발 지식이 얕다면 너무 어려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최근 카카오의 행보가 아쉽긴 합니다. 다만 당분간은 이 상태 그대로 광고 없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코멘트로 의견 교류는 환영합니다. 다만 의무적인 코멘트 작성은 지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