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전 조깅 10일 차

minihong 2023. 8. 2. 12:24

첼린저스로 하루 만보 채우기를 한 지 10일 차가 지났습니다. 첼린저스 앱에는 주 5일 목표라 기록되지 않았지만 토일에도 꾸준히 만보를 채워 넣었네요. 아침 몇 시에 일어나든 준비해서 나가면 탄천을 7km 정도 뛰고 옵니다. Nike Run Club도 켜고 토스 만보기에 나오는 20원짜리 스팟 5개를 목표로 시작합니다.

Nike Run Club

10일 동안 꾸준히 뛰어본 소감

10일 연속으로 오전 조깅을 해본 것은 군대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첼린저스가 어려운 작심삼일을 넘겨준 것 같습니다. 사실 몸에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지만 목과 팔목이 타고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신발과 양말이 문제인지 조금씩 세팅을 바꿔보면서 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걷기만 했는데 가능하면 짧은 보폭이라도 뛰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보폭에 욕심 내지않고 조금이라도 더 길게 뛰려고 하는데요. 앞에 뛰고 있는 사람이 있을 때 맞춰서 뛰면 확실히 더 오래 뛸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 메이커가 있는 게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뛰는 사람을 마주치면 뒤에서 조용히 같이 뛰곤 했습니다.

 

탄천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지 않는 이상,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계속 뛸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도 드네요. 사실 수영이나 클라이밍도 하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비용이 나가는 것도 있고 장비도 새로 사야 하기도 해서 일단 뛰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비싸게 준 자전거도 집에 쉬고만 있어서 날씨가 조금 풀리면 자전거도 다시 꾸준히 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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