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minihong 2023. 8. 10. 13:43

働き方 (일하는 방식)

배민다움을 읽고 알게 된 책입니다. 하타라키카타(働き方)라고 흰 글씨로 쓰인 표지가 특이했네요. 교세라의 전신인 교토 세라믹의 창업주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책입니다. 내용은 자칫하면 꼰대 영감님의 "죽을 만큼 노력하라"라는 이야기로 느낄 수도 있지만 직장생활 8년 차에 다시 한번 자신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기에 읽게 되니 와닿는 게 있었습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 일 또한 마찬가지

이 책은 읽다보면 어디선가 들었던 조언들처럼 보이면서도 조금 다른 가르침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전에 하고 있는 일을 먼저 좋아해 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지 못할 것 같은 일들도 해내는 것처럼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정말로 찾아서 몰두하게 되는 사람은 1000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전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정말로 좋아해 보면 일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설령 끝까지 좋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 번 좋아해 보려 했던 열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취미를 좋아하는 것과는 달리 일은 이것 아니면 안된다며 몰두할 수 있습니다. 생존이 걸려있기도 한 것이 일이기에 몰두해 보는 경험은 취미보다 일이 될 것입니다. 취미에 또한 완전한 몰입이 되었다면 그것은 이미 일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배민다움에서의 김봉진 대표는 일을 재밌어했고 재밌어 보이는 일을 찾아했다고 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일을 찾기 전에 하고 있는 일을 먼저 좋아해 보라고 합니다.

 

능력과 열의 뿐만이 아니라 사고방식(마음가짐)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 보이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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