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한 여름의 화담숲

minihong 2023. 8. 23. 17:56

2023-08-19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 작년에도 소개를 듣고 웹사이트에 가보았지만 만석이었는데요. 이번 주말에 어디 갈까 하다 문득 생각나 찾아보니 예약이 여유로웠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유지만 한 여름에 가기에는 힘든 명소입니다. 더구나 8월 19일에는 경기도에 폭염경보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 중간에 그늘도 많고 쉼터도 많아 다닐만하다 하여 다녀오기로 합니다.

 

화담숲 매표소
화창해 보여도 야외 활동하기는 어려운 날씨

곤지암 리조트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화담숲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야 워낙 화창해서 사진을 대충 찍어도 선명한 색으로 찍혔네요. 집에 러닝 할 때 마시려고 얼음물을 준비해 두었는데 가져오질 않아서 꽤 후회되었습니다. 여름에 온다면 아이스팩 가방에 얼음물을 여러 개 챙겨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쉼터도 있고 음료수 자판기도 많지만 여름에는 얼음물이 더 확실히 더위를 식혀주는 것 같습니다.

 

 

화담숲화담숲

숲 조성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찬찬히 보기 좋았습니다. 산길도 완만한 경사로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전동 휠체어를 탄사람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만 같았네요.

 

 

화담숲화담숲

산 길 중간중간에는 포토 스팟이 많았는데요. 삼각대는 사용 금지로 되어있어서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화담숲의 물레방아

 

재미있는 물레방아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물레방아, 또 하나는 사람이 돌리는 듯한 물레방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담숲

제주도 스누피파크처럼 지도에 스탬프를 모두 찍어오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모난 냉장고용 자석인데 계절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받을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만 디자인 자체는 조금 밋밋합니다.

 


 

여름이 아니라 봄, 가을에 와야 할 명소였습니다. 그때는 예약이 힘들겠지만요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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