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전 조깅 30일 차

minihong 2023. 9. 1. 14:24

조깅을 시작한 지 30일이 지났습니다. 무난하게 뛰는 날도 있었고 무기력하게 뛰는 날도 있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으로 달리는 것은 조금 어렵지만 힘들면 거북이걸음으로 조깅을 하면 걷지 않고 조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걷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기도 하고 지난번보다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으면 체력이 늘어난 것 같아 보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전 조깅 30일차오전 조깅 30일차

 

 

미라클 모닝 3일 차

다음 날 일이 없어도 최소 7시에는 일어나려고 했으나 알람만 끄고 자길 반복했습니다. 이건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싶었는데요. 첼린저스로 미라클 모닝을 신청했습니다. 첫날에는 6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사진을 찍고 다시 잤습니다.

 

10시 반에 자서 10시 반에 일어난 셈이 되어버렸는데 어찌됐든 6시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기는 했다로 만족했습니다. 일어날 수는 있는데 괴로움이 꽤 커다랗게 다가왔네요. 차라리 물을 마시든 사과를 한 입 베어 먹든 해서 사진을 찍으면 한숨 돌리고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둘째 날부터는 일어나자마자 사과를 한 알 먹었습니다.

 

미라클 모닝 사과 한 입

 

일어나자마자 사과를 먹는 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게 사과를 씹으며 턱 운동을 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잠에 빨리 깰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만큼 각성이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사과를 먹고 나서 조깅을 시작하기에는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비 오는 날도 뛰어보기

장마가 끝났지만 집중 호우가 예보된 날이 더러 있었습니다. 밖을 바라보니 비가 많이 내리는 느낌이 아니라 조깅 준비하고 나가보니 어느샌가 비가 쏟아지고 있었는데요. 그냥 뛰었습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가 아니라면 그냥저냥 할만한 날이 많았습니다. 비 온다고 하루 포기하기에는 오늘 하루가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어 일단 뛰고 운동화를 빨아 둡니다.

 


 

조깅 30일 차가 되니 무언가 모습이 조금씩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뱃살과 옆구리 살이 만져지지만 살짝 긴장한 상태에서는 배가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배에 최대한 힘을 빼면 다시 나오네요. 이제 목표량의 절반 달려왔고 미라클 모닝도 66일 이상 하게 되면 나중에 다시 일을 시작하더라도 이 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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