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로 기차 승차권 구입하기
SRT를 이용할 때는 SRT앱을 이용했는데 이번에 KTX 예매를 할 때는 카카오T를 이용했습니다. 예전엔 전용앱을 써야 해서 느리거나 예매 프로세스가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요. 카카오T로 예매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직통 외에 환승으로 검색할 경우 무궁화호나 ITX와 섞어 타는 방법으로도 예매가 가능한데요. 서울역과 같이 승객이 많은 곳에서는 환승으로 탈 일이 거의 없지만 수원역 같은 경우에는 아침 일찍 부산에 가야 할 경우 KTX 직통 편이 없기에 무궁화호를 대전까지 타고 대전역에서 KTX를 갈아타기로 합니다.
분당선에서 무궁화호로 환승하기
분당선 수원역에 도착하여 표지판을 따라 대합실로 이동 후 KTX, 무궁화로 타는 곳으로 이동해 갔습니다. 초행에 환승길이 길어서 헤멜줄 알았지만 환승하는 데까지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습니다.
탑승할 객실을 확인하고 무궁화호를 기다립니다. 탑승후에는 사람도 얼마 없다 보니 기차표를 확인하지는 않고 자리만 체크하시는 직원분들이 종종 지나갔네요.
무궁화호 객실은 확실히 년식이 있는지 벽걸이형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량 에어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출력이 약한가 봅니다. 무궁화호는 입대 후 후방기 교육받고 나서 자대배치를 위해 신탄진역에서 서울 화랑역까지 탔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요. 오랜만에 타보니 감성도 있고 무엇보다 횡측으로 흔들림이 심해서 원래 이렇게 흔들렸던 기차였나 싶었습니다.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
오랜만에 타 본 KTX는 무궁화호에 비하면 조용하고 부드러웠고 SRT보다는 오래되고 좁았습니다. 대전역에서 KTX와 SRT가 번갈아서 오는 모습은 조금 생소했네요. KTX보다 윗등급으로 SRT를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부산을 간다했을 때 가능하다면 SRT를 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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