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Hotel

인천 송도에서의 쉐라톤 호텔

minihong 2023. 11. 8. 05:29

2023-10-15 쉐라톤 그랜드 인천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오면서 쉐라톤 그랜드 인천을 1박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3년 전에 경원제 앰배서더 인천을 다녀왔을 때 멀리서 쉐라톤 건물이 보였는 데요.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프론트 옆에는 룸서비스 로봇인 '쉐린'이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엘리베이터에는 쉐린이가 정차하는 곳에 표시까지 되어 있었네요. 객실에서 물을 주문하면 이 녀석이 올까 싶었는데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1대뿐이라 자주 보기는 힘든 것 같아요. 공항 근처라 그런지 프런트 주변에는 해외 항공사 크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의 객실은 건물 구조 때문인지 사선으로 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천장 라인이라든지 객실 바당 형태라던지 조금씩 삐딱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객실 내 가구나 인테리어는 쉐라톤 그랜드 히로시마보다 좀 더 년식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매니티 커피는 티백 형태라 조금 아쉽긴 했는데 맑게 내려 마시기에는 좋았네요.

 

 

객실 뷰로는 송도 컨벤시아가 보이고 확트여 있어서 개방감이 좋았는데요. 반대편 객실이라면 송도 센트럴파크가 보일 것 같습니다. 높은 건물이 많은 송도지만 건물들이 띄엄띄엄 있어서 전망이 가로막히지 않은 느낌이네요.

 

쉐라톤 인천 수영장

수영장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임시로 된 락커룸만 있어서 수영장에 와서 갈아 입기에는 불편한 구조입니다. 샤워실이 수영장 앞에만 비치되어 있고 락커룸에는 락커 외에 아무것도 없기에 애매합니다. 수영장 규모도 크진 않구요.

 

호텔 프런트 옆 스타벅스

하나 장점인 것은 호텔 프런트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도 손님이 많아 보였던 게 호텔 손님이 아니어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고 야외에 자리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이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을 방문해 보니 여기는 호캉스용으로 또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비즈니스용으로 목적이 확실하고 쉐라톤이라는 브랜드가 달린 호텔들을 보면 대부분 이와 비슷해 보입니다. 다른 부분은 괜찮다 넘어가더라도 불편한 락커룸과 샤워실을 갖고 있는 수영장이 아쉬운 게 가장 컸습니다.

 

코멘트로 의견 교류는 환영합니다. 다만 의무적인 코멘트 작성, 비밀 댓글은 지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