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xhibition

2023 성남시민 체육대회

minihong 2023. 11. 10. 10:30

2023-10-14 성남종합운동장

동네 통장을 하고 있는 친구를 따라 시민 체육 대회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체육대회 참여 권유에 토요일에 시간이 있으니 별생각 없이 따라가 보았는데요. 성남 모란에 있는 종합운동장은 주변으로는 자주 다녔지만 들어가 본 적이 없었고 시에서 주최하는 체육 대회는 어떤지 궁금한 것도 있고 맛있는 게 좀 있나 싶어서 갔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여지없이 진행을 한다 하여 응원석까지 이동했습니다.

 

 

성남에 있는 동 별로 응원석마다 현수막이 걸려져 있는 모습이 어딘가 익숙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 시절 사회 교과서에 보면 책표지 첫 장이나 맨 뒷장에 이런 시민 체육대회를 하는 사진을 자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학교 어디선가에 액자에 걸린 사진을 본 것일 수도 있구요. 요새도 이런 식으로 체육 행사를 한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합니다. 

 

개회식을 마치며

개회식이 끝난후 해산하는 선수단

9시부터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식전 공연 후 한참을 진행하는 선수단 입장, 개회식 선서, 인사 등등 후 식후 공연까지 오프닝에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11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개회식이라 확실히 진이 빠지는 행사였네요.

 

이렇게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어렸을 때 학교 체육대회를 왜 싫어했었는지 다시금 기억나게 해 줍니다. 하릴없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오후 4시가 지나도록 버티는 게 고단해서였는데요. 프로 스포츠 관람이라면 보는 재미라도 있는데 동네에서 하는 체육대회는 우왕좌왕하면서 준비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지루함도 있어서였던 것 같네요.

 

유난히 많이 보이던 마스코트 새남이

행사 중에는 유난히 새남이 마스코트가 많이 그려져있고 돌아다녔습니다. 검색을 하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어서 저 모습의 이미지는 찾기 어려웠는데요. 성남시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회식 후 점심을 먹고 적당히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음 본 행사였기에 호기심으로 둘어보았고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또 찾아올 것 같진 않네요. 2~30대 젊은층이나 가족이 찾아와 즐기기엔 불편한 부분이 많은 행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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