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Hotel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 호텔

minihong 2024. 1. 31. 12:05

나고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의 5성급 호텔

2024년 1월에 다녀온 나고야 여행에는 메리어트에 묵었습니다. 지난번 다녀온 쉐라톤 그랜드 히로시마처럼 역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의 호텔이었는데요. 호텔뿐만 아니라 사무실, 컨벤션센터가 합쳐진 형태의 건물이라 훨씬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

메리어트 1층 입구와 로비층

1층이나 에스컬레이터만 타면 로비가 나오는게 아닌 중간 로비층까지 올라가서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객실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로비층에는 호텔 숙박객보다 회사원들이 더 많아 보였고 세련된 분위기였네요.

더블룸의 객실은 충분히 넓었고 창문은 하나의 큰 창문이 아닌 3개의 쪽 창문이라 아쉬웠지만 뷰는 쉐라톤 그랜드 히로시마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30층 객실에서 바라본 나고야 시내 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건물로 가득찬 평야 뷰였는데요. 도쿄의 간토평야만 이런 뷰일 줄 알았는데 나고야도 정말 넓은 평야였습니다.

유료 수영장과 피트니트 센터

나고야 메리어트도 아쉽지만 유료 수영장이었습니다. 일본의 메리어트는 수영장을 모두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는지 무료는 찾기 힘들었네요. 인당 약 1,600엔 정도였던 것 같은데 한 번 입장료를 지불하면 다음날 오전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다음 날 한번 더 이용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창 밖을 보면 정면에 크게 다이나고야 빌딩이 자리하고 있는데 좌측으로는 나고야성, 우측으로는 미라이타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확대해 보니 알아볼 수 있었네요.

아침에 바라본 나고야성과 미라이 타워

 

객실 창밖에서 기차 플랫폼과 차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기만 해도 재밌었습니다. 역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떨림이나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네요.

위치와 뷰 2개만으로도 올만한 가치가 있었던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번화가의 중심이어서 그런지 주변에서 끼니를 해결하기엔 가격대가 비싸고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아나가기엔 오히려 거리가 먼 작은 단점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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