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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게임 기록을 수집하는 공간 - 미니맵

minihong 2023. 3. 26. 19:30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공간

Doda 블로그를 둘러보다 게임 성향 심리테스트로 미니맵이란 서비스를 알게 되었는데요. 게이머로써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예전에도 괜찮았던 게임이 있으면 루리웹의 해당 게임 게시판에 찾아가 간단히 게임 리뷰를 작성하곤 했었는데요. 그렇게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적어보고 공감받기 좋은 공간 같습니다.

 

 

각 게임 플랫폼별 업적을 한곳에서

단순 게임 커뮤니티라면 대체제가 많고 반드시 게임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데요. 미니맵에서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플랫폼의 도전과제/업적을 통합해서 연동해 줍니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확인했던 게임 업적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깃허브처럼 볼 수 있는 게임 활동 내역

Github의 개인화면을 보면 그동안 어떤 작업을 했는지 캘린더 블록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와 같은 그래프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유사하게 본 적이 있는데 게임활동을 가지고 그래프로 만들어주니 재밌었습니다. 어느 달에 게임을 많이 했고 쉬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미니맵 업적

미니맵만의 업적 시스템

토스증권에서도 주식 구매 및 판매를 하거나 수익이 났을 때 받는 업적이 있고 당근 마켓에서도 활동 내역에 따라 업적을 받을 수 있는데요. 미니맵 또한 미니맵 안의 커뮤니티 활동 내역이나 게임 플랫폼별 게임 수집, 도전과제 달성에 따라 미니맵에서 제공하는 업적이 있습니다. 업적을 달성하고 맘에 드는 것은 칭호로 사용하는 점은 소소하지만 재밌었네요.

 

 

당근마켓 활동 배지토스증권 배지
업적 기능이 있는 당근마켓과 토스증권

 

플레이를 했든 안 했든 쉽게 매기는 게임 별점

 

미니맵의 메인 기능으로 보이는 게임 평가 기능입니다. 쉽게 접근하여 별점만 매기면 끝나며 자신의 게임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이거나 관심사가 비슷한 게임이라면 별점을 매기도록 자주 화면에 노출됩니다. 이렇게 쉽게 매기는 별점이 얼마나 좋은 데이터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니맵 내에서 게임 리뷰를 쓸 때의 장단점

리뷰를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글쓰기 버튼 클릭 후 리뷰할 게임 선택과 관련해서 달성한 업적이나 링크를 쉽게 찾아 걸 수 있습니다. 세부 평가 점수를 매길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리뷰 점수를 이렇게 주었는지 분석하며 넣어볼 수 있습니다.

 

미니맵 게임리뷰

 

아쉬운 점은 리뷰를 올리고 나면 노출되는 공간이 SNS식 타임라인 구조라서 장문의 내용을 적기에는 애매합니다. 서너 줄 적으면 그 밑으로는 모두 더보기로 접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보게끔 만들려면 글 초입부에 흥미를 끌어야 한다는 점도 있네요. 짧게 게임리뷰를 적기에는 좋습니다만 블로그 형태로 진득하게 쓰길 좋아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겠습니다. 소소하게는 미니맵 앱 내에서는 게시물의 사진을 확대할 수 없는 점도 조금 불편했구요.

 

성장 가능한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인가?

미니맵은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이 많은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신저앱에서 텔레그램과 같은 고성능의 앱들이 나와도 한국에선 카카오톡에 맥을 못 추리는 것처럼 게임 커뮤니티에는 루리웹이나 인벤과 같은 서비스가 있어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못 본 업적 통합 서비스라던 지, 전문 리뷰가 아닌 일반인 리뷰를 검색하지 않아도 게임별로 쉽게 모아보고 전체적인 게임평을 알 수 있는 점은 독보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이머들은 수집 요소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으니 자신의 기록을 수집하는 공간으로 잘 꾸려지고 꾸준한 업데이트가 있다면 잘 성장할 서비스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