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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GA RTX 3070 2년 사용기

minihong 2023. 2. 5. 18:26

GTX1660S에서 RTX3070으로

2020년 한 해는 GTX1660 Super를 1년간 사용했었습니다.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사이버펑크 2077을 1660S로 플레이하면서 4K 모니터로 교체하면서 기변을 해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29일에 용산에 한 쇼핑몰에서 60만 원 계좌이체로 EVGA RTX 3070을 구입하였는데요. 3060ti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고민했지만 3060ti 가격 자체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되어 좀 더 투자한 셈 치고 3070으로 갔습니다.

 

1660s부터 느꼈지만 EVGA는 대만 3사(Asus, MSI, GIGABYTE)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감성의 영역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EVGA보다 다른 업체의 그래픽카드 디자인이 좀 더 화려하고 LED도 많이 들어가 있지만 EVGA만의 투박한 디자인이 더 취향에 맞았네요. 예전에 쓰던 이엠텍 자체 브랜드의 GTX 970 디자인과도 비교가 되었습니다.

EVGA RTX3070 구입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070을 2년 넘게 써 오면서 4K 환경에서 완벽한 풀프레임을 제공해 주지는 않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네요. 엘든링, 어쎄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무난하게 돌렸고, LOL이나 DJMAX 리스펙트의 경우는 144 프레임 이상으로 무난하게 뽑혔습니다. 4000번 대가 나왔지만 성능대비 가격이 너무 높아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EVGA에서는 더 이상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생산하지 않는다고 못 박으면서 좀 더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CPU 또한 3600 마티스에서 5600 버미어로 업그레이드해주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A320 메인보드가 원래는 5000번대 CPU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지원하면서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중 프레임 수를 보면 체감상 10~20 프레임 정도의 상승이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간간히 고주파음이 들리는데 이게 그래픽카드 문제인 지, 조립 문제인 지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부 케이블 간의 간섭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시간이 되면 찾아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