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Hotel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minihong 2023. 8. 29. 23:47

2023-08-27 세종

안동에서 줄불놀이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보다 비교적 가까운 세종시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해 갔습니다. 하회마을에 있는 한옥 민박을 예약하지 못했었고 본보이 메리어트 포인트가 있어서 어디서 쓰는 게 좋을까 하다가 세종시로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오픈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최신의 메리어트 호텔이라 한 번은 경험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안동시에서 세종시까지는 꼬박 2시간이 걸려서 자정이 넘어 12시 반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체크인이 워낙 늦었다 보니 프론트 데스크 직원분 재량으로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주셔서 편안하게 1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크 뷰 객실 

 
바로 직전에 다녀온 호텔이 더 플라자다 보니 분위기가 극과 극이었습니다. 로비와 복도는 더 플라자처럼 시그니처 향이 흐르진 않고 많이 맡아본 새집 냄새가 가득한 느낌이었고요. 객실은 충분하고도 넘치게 넓었고 샤워룸은 넉넉하고 앉거나 발을 받칠 수 있는 받침대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커피머신은 없지만 1회용 핸드드립 키트가 있어서 충분했습니다. 공용 공간의 향이 아쉬웠지만 그 어ㅣ에는 만족스러워서 4성급도 최신 호텔은 이 정도구나 싶었네요.
 

세종 호수 뷰는 탁 트인 느낌을 주어서 대전 오노마 호텔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건물이 들어오지 않아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공터도 많이 보입니다.
 

피트니트 센터

코트야드 세종에는 수영장은 없지만 24시간 무인 피트니트 센터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당황했는데 객실키로 쉽게 오갈 수 있었네요. 최신 기기들이고 러닝 머신이나 스피닝 기기는 모두 테크노짐 제품을 쓰고 있는데 편리하긴 했지만 와이파이 문제인지 기기가 문제인지 가끔씩 먹통이었습니다. 
 

예전에 헬스장을 다닐 때는 런닝 머신에 빨간 디지털 계기판으로 속도와 시간만 표기가 되었는데 이제는 블루투스로 이어폰을 연결하고 넷플릭스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전자 제품들은 해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호수 공원외에는 광교나 위례 신도시스러운 상가밖에 없어서 딱히 갈 곳은 없었습니다. 대전 오노마 호텔에는 신세계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는 데다가 조금 걸으면 성심당 엑스포점도 있어 편리했었는데 세종시도 마찬가지로 도시에 볼거리가 더 생긴다면 또 오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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