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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 • 신영준​ ​메타 인지에 대해서 재밌게 읽었다. 나는 그동안 해오던 공부법이 효과가 없는 공부법이었는지 알면서도 모른척 해왔던 건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방법을 바꾸는 스트레스, 까다로운 공부법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외면해 왔던 것 같다. 하기 싫은 공부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으면 인지 부조화로 인해 자신의 뇌는 사실 이걸 좋아하던 일이라고 바꾸어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공부법보다 스트레스 조절법, 의욕 조절법이 더 필요한 듯 하다.

Review/Book 2017.03.01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일도 좋지만 노는 것은 더 좋다.크라잉넛. 그들은 좋아하는 놀이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것만으로도 ‘절반’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신념을 따른다는 것. 그것은 훌륭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신념을 따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할 수 있다.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규범적 역설이라 생각한다.내게 죽음이 오기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대답 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2년 전 부터 유시민의 책들은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 버킷리스트에 적어 두었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 기회에 대뜸 이 책부터 구해 읽기 시작했다. 인생을 돌아보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유시민의 글은 문장이 짧고 읽기가 쉽다. ..

Review/Book 2017.01.27

본질의 발견

본질의 발견 - 최장순 Liking isn't helping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은 설문조사에서는 한글 간판의 학원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외국어 간판의 학원을 더 신뢰한다. 간단한 방법론으로 현재 브랜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한다. 업을 정의하고 소비자 경험에서 문제점을 찾아 낸 뒤 컨셉을 잡아나가는 것은 이해했다. 하지만 기업의 비밀 보장 계약 때문인지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해결했는 지는 그렇게 자세하지는 않았다.

Review/Book 2017.01.23

BRAND. MUJI

BRAND. MUJI 브랜드를 구독하면서 오랜만에 당기는 브랜드가 나왔다. 록시땅이나 하겐다즈 편은 나에겐 그럭저럭이었다.무인양품은 그렇게 즐겨쓰는 건 아니지만 한 두가지씩 크게 골라 쓰곤 한다. 디퓨저, 습도계, 만년필 등. 디자인이 아주 매력적인 것도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한 두개씩은 집어 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무인양품의 모든 제품이 끌리는 것도 아니다. 전자제품은 왠만해서는 샤오미가 낫다. 탁상 스탠드, 휴대용 배터리 등은 가격, 디자인 면에서 따라올 수 없어 보인다. 전기 포트, 토스터기는 발뮤다(balmuda)제품이 같은 느낌에 더 좋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양품이 다른제품보다 더 앞서서 당기는 제품이 있기에 구입하게 된다. 아마 롯데가 유통해서 가격이 그렇게 올라가지만 않았다면..

Review/Book 2017.01.15

2016 자전거 국토종주

2016-09-14 ~ 2016-09-17 처음 국토종주를 시도했을 때 타이어 펑크로 구미에서 돌아온 게 아쉬웠는데요. 이번 추석 때 지인 분과 함께 다시 도전하기로 합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대구 부근에서 태풍을 맞아 4일 차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타고간 자전거는 2011년식 후지 스트라토스입니다. (지난번 타고 간 탈 많았던 벨로라인 클라우드는 도난당했습니다.) 내리 달렸던 3일 동안 아무 말썽 없이 잘 타고 달렸네요.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었고 돌아오는 날까지 타이어 공기압은 거의 그대로여서 걱정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혹시 타이어 문제가 있었어도 레버가 달린 자전거라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기어가 없어서 문경새재 넘어갈 때는 끌고 갔습니다. 도로상태는 점점 안좋아지는..

Trip 2017.01.14

2016 후쿠오카 여행

2016-10-29 ~ 2016-11-01 하카타, 다케오, 나가사키 후쿠오카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회사동료분과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 연구소도 구경할 겸해서 한번 더 다녀오기로 합니다. 미리 찾아보고 찍어놓은 장소의 대부분은 다녀왔습니다. 별표 표시를 해두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하카타, 나가사키, 다케오를 중점으로 다녀왔고 숙박은 큐슈 대학 근처 회사 동료분 원룸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하카타 한큐백화점의 한 까페에서 여행 마지막 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 백화점에서 여유있게 커피 한 잔을 하고 출국 수속을 딱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그 땐 아무 생각 없이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보고 있던 그 주변이 몇 주 후에 싱크홀로 내려앉았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하카타의 할..

Trip 2017.01.07

스프린트

스프린트 - 제이크 냅 5일 동안의 기획 실행 프로세스. 아이디어 결정에서 프로토타입까지. 월요일에 아이디어 뽑아내어 목요일에는 하루 투자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금요일에 써보고 검토해보기. 프로토타입은 없어보이지 않으면서 시간은 최대한 들지 않는 쪽으로. (골디락스 그래프) 문장은 즐겁게 쓴 느낌이지만 조금은 뻔한 아이디어 방법론 이야기라 살짝 지루함. 저장저장

Review/Book 2016.11.07

일본어로 일기쓰기 #1

일본어학원에 다닌지 1년이 지났다. 읽거나 듣고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본어로 뭔가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말하기는 주변에 일본어를 쓰는 사람이 없으니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창 영상작업을 할 때엔 에프터이펙트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한동안 작업을 안하니 금방 까먹곤 다시 튜토리얼을 찾아봤었다. 일본어도 컴퓨터 툴과 마찬가지라 계속 쓰지 않으면 실력이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일 것이다. 처음엔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꾸준히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지금의 나에겐 우선순위 1위가 일본어라서 다른 취미를 못하더라도 일본어를 먼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흐지부지 될 테니까. 日本語の居室に通ったが1年が経過した。読んだり聞いた..

Diary 2016.10.16

애플뮤직 환불하기

미국계정으로 듣던 애플뮤직의 3개월 무료이용권이 끝났다. 한국에 애플뮤직이 들어오고나서 한국계정으로 3개월을 무료로 더 쓸 수 있을 줄 알고 정기권 구입버튼을 눌렀는데 역시나 결제가 되버렸다. (아는 지인분이 먼저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똑같은 결과) 환불 별거 아니겠지 싶었는데 일단 애플뮤직 앱 내에서는 환불 버튼이 없다. 구글링으로 물어물어 보니 아이튠즈 고객센터(080 333 4000)로 문의하란다. 아이폰 고유번호랑 이것저것 물어보니 환불 해주겠다고 한다. (CS분들이 친절하긴 한데 다들 분위기가 미묘하다.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 느낌. 전화 마무리 멘트도 뭔가 어색하고) 애플 뮤직이 먼저 정지 되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카드지불도 취소 되었다. 환불 프로세스가 "귀찮으니 그냥 쓰지뭐" 하게 만드는 구..

Diary 2016.10.01

2015 자전거 국토종주

2015-05-21 ~ 2015-05-23 부산까지 전국 일주를 가고 싶었던 이유 자전거는 많이 타 보았지만 자전거길을 이용한 부산까지 일주는 아직 가본 적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했고 한 편으론 이만한 국내여행도 없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 벨로라인 클라우드, 드롭바 튜닝, 투어링 페달 교체 장비: 튜브2개, 패치, 휴대용 펌프, 후래쉬, 육각렌치, 속옷, 양말 세벌 씩 돌이켜보면 부족한 장비였지만 못 갈 것도 없다 생각하고 성남 탄천에서부터 달렸습니다. 1일 차 9:00 성남에서 출발 👉 11:20 팔당 초계국수집 도착 팔당 👉 여주 옛날 기찻길을 보수해서 만든 자전거길이 제법 볼만함. 중간에 자전거 전용다리, LED가 설치된 터널 등 재밌는 구간..

Trip 201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