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3

2018 오사카 여행

​2018-08-30 ~ 2018-09-02 세 번째 오사카 여행.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는 설레임은 옅어졌지만 다시 가보면 기분 좋은 오사카입니다. 3년 전과는 달라진 듯하면서도 그대로인 느낌입니다. 교통편은 레일패스 대신 이코카를 이용했는데요. 열차를 마음대로 타기엔 비싼 방법이지만 JR노선 밖에 이용을 못하는 레일 패스보다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어서 시간을 아꼈습니다. 우매다 공중정원을 지나가면서 두번째 방문때는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갔다면 이번에는 버스를 탔습니다. 한 번에 직행으로 가니 편안 하네요. 열차의 북적북적함이 없어서 심심한 느낌도 있습니다. 버스는 오사카의 고가도로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평소 보던 시내분위기가 아닌 4~5층의 빌딩 사무실들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멀찌감치 보이..

Trip 2018.09.21

2018 요나고, 돗토리 여행

​2018-04-27~2018-04-29 요나고, 구라요시, 돗토리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입니다. 2014년 패키지여행으로 해외에 처음 나가보고 한 번은 부모님과 해외에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대만을 가볼까 하다 이제는 익숙해진 일본으로 정하고 기왕이면 안가본 돗토리현으로 정하게 되었네요. 료칸여행으로 계획을 짜보다가 간단하게 여행박사의 패키지코스로 예약했습니다. 역시 부모님 기준에 편안한 여행으로 맞추려면 패키지관광이 적절한 것 같아요. 단체관광이 아니고 3인 가족에 가이드 한 분이 붙어서 적은 수로 다니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이센목장, 다이센산 한라산보다 가파르게 솟아있고 제법 큰 산이다 보니 직접 보면 실제 거리보다 가까이에 있는 느낌인 화산입니다..

Trip 2018.05.04

2018 시코쿠 여행

2018-02-25 ~ 2018-03-01 애히메, 카가와, 도쿠시마 마츠야마에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나서 프로모션으로 할인율이 꽤 컸는데요. 혼자 여행을 가보는 것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9월 중순에 예약을 했다 보니 예약부터 출발까지의 텀이 길어서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잘 다녀왔습니다. 시코쿠 레일 올 패스를 이용했는데 노면전차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다만 도쿠시마는 로컬열차가 없어서 결국 버스를 많이 타게 되었습니다. 4박5일 일정으로 마츠야마-다카마츠-도쿠시마순으로 다녀오고 마츠야마로 되돌아와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마츠야마에 내려서 다카마츠에서 돌아오는 길이 동선낭비도 없고 좋을 듯합니다. 만약 그렇게 예약을 했다면 이동 시간을 절..

Trip 2018.03.11

2017 오사카 여행

2017. 11. 11. - 11. 13. 두 번째 오사카 여행. 지난번에 못 돌아본 기요미즈데라와 이나리신사 등 다녀보지 못한 곳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탑승동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마스터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에 쓸 수 있는 지 없는지 카드사에 전화까지 했었는데 이런 정보는 왜 먼저 알려주지 않는 건지.. 오사카역 15분거리에 있는 쿠라스시. 오래된 체인점이라 그런지 맛을 떠나서 서비스가 불편하다. 일단 한국어 메뉴는 없고 주문을 해도 접시가 왔을 때 가져가지 못하면 그냥 지나가 버린다. 맥주는 병맥주만 있고 셀프. 그렇지 않은 쿠라스시 점도 있는 듯한데 가게마다 차이가 좀 커 보인다. 4-17 難波すぐ!! 通天閣・ハルカス・大阪城・USJへアクセス抜群!!! Unforgettable trips ..

Trip 2017.11.20

2017 필리핀 여행

2017-08-12 ~ 2017-08-17 필리핀 친구 한 명과 같이간 첫번째 필리핀 여행입니다. 이미 여러번 다녀온 친구 따라 다니며 여행했습니다.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파이브스타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다우(클락)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올라탄 후 한참 이동했던 것 같네요. 마닐라의 도로는 언제나 막히고 매연이 심각할 정도여서 마스크는 필수였습니다. 처음에는 오토바이에 보조석이 달린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2년 전부터 Grab이라는 우버와 같은 택시서비스가 운영중이어서 트라이시클은 한 번 이용 후 Grab만 사용했습니다.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 주변에 트라이시클을 몰고 다니는 현지인들은 이대로 몇 년안에 대부분 망하거나 가격을 현지물가에 맞추어 낮추어야 살아남겠다..

Trip 2017.08.19

2017 홋카이도 여행

​2017-04-01 ~ 2017-04-04 홋카이도 혼자 가는 두번째 일본 여행입니다. 4월즈음의 시기가 눈도 녹아내리고 비수기라 비행기 값이 저렴해져서 시작하게 되었다. ​A오타루-​B요이치-​C굿찬-​D오샤만베-​E하코다테-​F고료카쿠-​G삿포로 배낭을 매고 갔기 때문에 오타루/하코다테/삿포로에서 1박씩 하면서 돌아다녔다. 항상 목적지에서 묵었기 때문에 숙소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으니 이동시간의 낭비를 덜었다. 항공비 이스타/티웨이항공 왕복 19만7천원 홋카이도 레일 패스 17만원 3박 비즈니스 호텔 총 15만원 그 외에 40만원 정도 사용했다. 공항철도를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3,700원 정도 추가 요금이 드는 정도라 리무진버스보다는 싸다. 9호선 급행 덕택에 충분히 타볼만했다. 다만 아침시간에는 ..

Trip 2017.04.05

이케부쿠로에서 과산화수소 구입하기

도쿄 여행 중 있었던 일이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던 중 코피가 났다. 흰 티셔츠를 입었었는데 묻어버려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피가 묻은걸 지우는데는 소독약이 좋다고 해 찾으러 나갔다. 薬라고 쓰여있는 가게에 찾아가서 과산화수소라고 적힌 한자를 보여주면서 달라고 했었는데 그 직원은 읽는것도 까다로워하다가 옆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단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일본 소독약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달라니까 그제서야 꺼내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어보는 방법이 좀 잘못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과산화수소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이니까 한자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더 쉬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었다. 같은 한자를 쓰는 옆나라지만 의외로 쓰는 스타일이 다른 구석이 많다.

Diary 2017.03.08

2016 자전거 국토종주

2016-09-14 ~ 2016-09-17 처음 국토종주를 시도했을 때 타이어 펑크로 구미에서 돌아온 게 아쉬웠는데요. 이번 추석 때 지인 분과 함께 다시 도전하기로 합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대구 부근에서 태풍을 맞아 4일 차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타고간 자전거는 2011년식 후지 스트라토스입니다. (지난번 타고 간 탈 많았던 벨로라인 클라우드는 도난당했습니다.) 내리 달렸던 3일 동안 아무 말썽 없이 잘 타고 달렸네요.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었고 돌아오는 날까지 타이어 공기압은 거의 그대로여서 걱정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혹시 타이어 문제가 있었어도 레버가 달린 자전거라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기어가 없어서 문경새재 넘어갈 때는 끌고 갔습니다. 도로상태는 점점 안좋아지는..

Trip 2017.01.14

2016 후쿠오카 여행

2016-10-29 ~ 2016-11-01 하카타, 다케오, 나가사키 후쿠오카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회사동료분과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 연구소도 구경할 겸해서 한번 더 다녀오기로 합니다. 미리 찾아보고 찍어놓은 장소의 대부분은 다녀왔습니다. 별표 표시를 해두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하카타, 나가사키, 다케오를 중점으로 다녀왔고 숙박은 큐슈 대학 근처 회사 동료분 원룸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하카타 한큐백화점의 한 까페에서 여행 마지막 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 백화점에서 여유있게 커피 한 잔을 하고 출국 수속을 딱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그 땐 아무 생각 없이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보고 있던 그 주변이 몇 주 후에 싱크홀로 내려앉았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하카타의 할..

Trip 2017.01.07

2015 자전거 국토종주

2015-05-21 ~ 2015-05-23 부산까지 전국 일주를 가고 싶었던 이유 자전거는 많이 타 보았지만 자전거길을 이용한 부산까지 일주는 아직 가본 적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했고 한 편으론 이만한 국내여행도 없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 벨로라인 클라우드, 드롭바 튜닝, 투어링 페달 교체 장비: 튜브2개, 패치, 휴대용 펌프, 후래쉬, 육각렌치, 속옷, 양말 세벌 씩 돌이켜보면 부족한 장비였지만 못 갈 것도 없다 생각하고 성남 탄천에서부터 달렸습니다. 1일 차 9:00 성남에서 출발 👉 11:20 팔당 초계국수집 도착 팔당 👉 여주 옛날 기찻길을 보수해서 만든 자전거길이 제법 볼만함. 중간에 자전거 전용다리, LED가 설치된 터널 등 재밌는 구간..

Trip 2016.08.15

2016 도쿄 여행

2016-05-04 ~ 2016-05-08 도쿄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로 일본에 가보는 것에 거리낌이 있었지만 작년 후쿠오카부터 오사카까지 다녀온 뒤로 어차피 고민만 할 거 한번 가보자 결심했습니다. 도쿄를 못 가본 친구들 중에서 선뜻 가자고 해서 같이 갈 친구도 없었고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이었네요. 우리나라가 6일이 임시공휴일이었던 것과 다르게 일본은 3-5일이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스트하우스도 다른날짜보다 비쌌고 비행기값도 제값 주고 구입했네요. 항공사 아시아나 여행 구간 인천 ⇄ 도쿄 나리타 비용 왕복 426,000원 5월 초의 도쿄 날씨 도착하자마자 뜨뜻미지근한 습기를 느껴집니다. 분명 출발할 때의 새벽공기는 감기기운이 들 정도로 추웠는데 나리타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나오자마..

Trip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