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Game

GTA2가 생각나는 찰진 손맛: 더 홍콩 매서커

minihong 2023. 5. 2. 23:20

GTA2, 핫라인마이애미에서 이어진 탑뷰 슈팅 감성

어렸을 적에 PC방에 가면 이미 설치되어 있던 GTA2를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탑뷰에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갖고 있지만 자동차를 빼앗고 범죄를 저지르는 무시무시한 게임이었는데요. 효과음이 독특하고 타격감이 좋아서 오랜 기간 꾸준히 즐겼던 게임입니다.

 

 

Grand Theft Auto 2 - Rockstar Games

Grand Theft Auto is back. The cars are faster. The streets are busier. The bad guys are nastier. The police are angrier. And now, the FBI and the Army are getting involved...Seven ruthless gangs are involved in a ruthless power struggle and it is up to...

www.rockstargames.com

 

이후 알게된 핫라인 마이애미도 같은 감성의 게임이라 재밌게 즐겼었고 그다음 알게 된 게임이 더 홍콩 매서커입니다. 핫라인 마이애미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것보다도 그래픽이나 게임성이 GTA2와 많이 닮았다고 느껴졌습니다.

 

탑뷰 게임은 어디가 장애물이고 어디가 이동가능한지 처음에는 많이 헷갈리고 조작도 불편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단순하지만 중독성있는 게임성에 빠져들었습니다.

 

 

 

존 윅 4로 알게된 웰메이드 인디게임

존 윅4의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더 홍콩 매서커를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존 윅 4 후반부의 액션씬과 홍콩 매서커의 인게임 화면은 많이 흡사했는데요. 단순히 그래픽만 닮았다기보다 마치 실제 영화 장면에 뛰어든 듯한 게임성이 있었습니다. 총을 쏠 때마다 불꽃이 튀기고 종이나 나무조각이 날아다니는 점은 누아르 감성을 자극했고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보다 게임을 직접 해보면 그 느낌이 더 잘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은 단순한데 계속 손이 가는 손맛

본 게임의 스토리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 있지만 반복적인 레벨 디자인에 보스들도 개성이 없어서 아쉬움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총알 한 번만 맞아도 죽기 때문에 맥스페인처럼 속도를 느리게 하는 불렛 타임이나 구르기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요. 끊임없이 리트라이 하면서 한 스테이지를 끝내고 나면 다음번에는 더 깔끔한 방법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스토리나 장비를 다양화하고 마치 리메이크된 GTA2처럼 차량도 운전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은 IP의 후속작을 기대해 봅니다.

 

 

The Hong Kong Massacre on Steam

Blast your way through the streets of Hong Kong in a fast-paced, top-down shooter. Inspired by classic action movies, The Hong Kong Massacre places you at the center of a hard-boiled revenge story, filled with brutal, cinematic shootouts and vivid underw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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