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63

Knotnet과 마이모리: 두 가지 AI 노트 앱 사용기

최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AI 기반 노트 앱 두 가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바로 'Knotnet'과 '마이모리'인데요. 각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가 달라 흥미로운 비교가 되었습니다. 가벼운 아이디어 정리의 동반자, Knotnet유튜브 채널 '나는 PM이다'를 구독하다가 알게 된 서비스입니다. 놀랍게도 채널 운영자이자 PM 출신인 분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오로지 AI와 협업하여 혼자 만든 서비스라고 합니다. 개발자님과 유저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어 참여했고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주셨어요.Knotnet의 확실한 장점: '정리'를 대신해 주는 편리함메모를 남기면 AI가 즉시 내용을 요약하고 카테고리를 분류해 주는 점이 참 편리했습..

Review/Product 2025.12.30

크래프톤 웨이

책의 절반 이상은 크래프톤이 블루홀 시절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배틀그라운드 보다 테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테라와 같이 기존 MMORPG와 다른 논타겟팅 시스템의 차세대 게임 개발 경험이 이 회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였습니다.테라는 제가 2011년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 접한 MMORPG였고 처음 돈을 내고 월 결제를 해본 게임이기에 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감회가 남달랐고 빠져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테라의 첫 인상을 좀 더 이야기하자면 제가 입대 전까지는 17인치 브라운관 모니터를 썼었는데 전역을 하고나니 풀HD 해상도가 보편화 되었습니다. 24인치 모니터로 바꾸면서 접한 테라는 신세계였는데요. 줄곧 WOW와 비교되던 게임성은 둘째치고 그 그래픽과 움직임은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

Review/Book 2024.04.23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 호텔

나고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의 5성급 호텔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2024년 1월에 다녀온 나고야 여행에는 메리어트에 묵었습니다. 지난번 다녀온 쉐라톤 그랜드 히로시마처럼 역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의 호텔이었는데요. 호텔뿐만 아니라 사무실, 컨벤션센터가 합쳐진 형태의 건물이라 훨씬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1층이나 에스컬레이터만 타면 로비가 나오는게 아닌 중간 로비층까지 올라가서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객실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로비층에는 호텔 숙박객보다 회사원들이 더 많아 보였고 세련된 분위기였네요. 더블룸의 객실은 충분히 넓었고 창문은 하나의 큰 창문이 아닌 3개의 쪽 창문이라 아쉬웠지만 뷰는 쉐라톤 그랜드 히로시마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30층 객실에서 바라본 나고야 시내 뷰..

Review/Hotel 2024.01.31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

2023-12-17 영등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은 모두 들러보자는 생각에 영등포에 있는 코트야드도 1박 예약했습니다. 코트야드는 쉐라톤이나 판교 그라비티보다는 급이 낮은 느낌이고 수영장도 없지만 페어필드보다는 더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 브랜드였습니다. 평소 갈 일 없는 영등포지만 오랜만에 타임스퀘어 쪽 구경도 할 겸 들리게 되었네요. 호텔의 정문은 1층이 아닌 타임스퀘어 쇼핑몰 최고층에 옥상 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데요. 처음엔 좀 헤맬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쇼핑몰과 붙어있으면서도 분리된 분위기를 주어서 좋았습니다. 영등포 소방서 뷰 객실 객실 뷰는 막혀있진 않고 트여있는 방을 받았고 평범했습니다. 앞 건물이 막고만 있지 않는다면 뷰는 다 만족하는 편입니다...

Review/Hotel 2024.01.30

LCK 사진전: 두 번째 이야기

2023-12-17 하이커 그라운드 2023년 롤드컵을 보고 나서 관련된 전시에 관심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청계천 근처의 하이커 그라운드라는 곳이었는데요. 무료 전시 치고는 적당히 구경하기 좋았던 곳이네요. LCK의 팀 중 하나의 팬이라면 더 재밌게 보고 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딱히 어느 한 팀을 응원하지는 않고 있어서 스탬프 이벤트 때문에 응원팀을 물어보면 그때 그때 생각나는 데로 답했네요. 2층에서는 DRX, 3층에서는 T1으로 답하고 스티커를 받아 트리에 붙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면서 놀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롤 관련 전시가 있거나 다른 용건으로 지나갈 때 있다면 한 번 들러 볼만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롤팬을 위한 전시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Review/Exhibition 2024.01.24

2023년 독서 결산

노션으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2023년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약 4개월 정도 일을 쉬기도 했기에 쉬는 동안 많이 읽어보려고 했는데요. 장르는 따지지 않고 책을 읽다가 인용된 책의 소개가 있으면 메모해 두고 이어서 찾아 읽곤 했습니다. 도서관이 집 근처에 가까이 있었다는 게 큰 행운이었네요. 큰 부담 없이 읽은 책의 영향을 끼친 책들을 검색해 보고 빌려 읽었습니다. 읽은 책은 항상 노션에 기록하고 개인적으로 평점을 매기고 필요하면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읽었던 책 중에 '책을 한 번만 읽고 읽은 책의 이름을 꼬박꼬박 적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글귀가 있었는데요. 책을 한 번만 읽고 다 이해했다고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저도 읽었던 책을 여러 번 읽지는 못..

Review/Book 2024.01.19

은하영웅전설

은하영웅전설을 보게 된 계기 은하영웅전설을 알게되고 처음 읽어보려고 했던 것은 2013년으로 기억합니다. 한창 리디북스에서도 광고를 많이 했었고 체험판 부분만 아이패드에어 1세대로 읽었었는데요. 지하철에서 읽던 재미가 잊히지 않았으나 한 번 읽을 장르 소설에 돈을 쓸지는 머뭇거려서 구입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집 근처 도서관 덕분에 완결을 봤습니다. 2018년에 인쇄된 깨끗한 양장본을 시립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은하영웅전설을 본 직후 감상 나관중의 삼국지가 생각나는 완결이었습니다. 야망과 전쟁의 허무함을 말하려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갈량과 유비, 그리고 조조의 끝자락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전쟁에 대한 허무주의로 느껴지기도 하고 작가가 조금 귀찮아서 주인공..

Review/Book 2024.01.09

웹플로우를 다시 선택한 이유

Wix, 아임웹, Elementor를 거쳐 다시 Webflow 최근에는 다시 Webflow로 브랜드 웹사이트를 만드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한창 많이 쓰던 Wordpress + Elementor 조합을 내려놓고 2019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쓰지 못했던 Webflow에 제대로 입문해보고 있는데요. 스파르타코딩클럽으로 5주 차 강의를 들었지만 실제로 내 작업에 적용하기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이론으로는 많이 들었지만 Sketch나 Figma처럼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리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박스 모델을 이용해 웹사이트를 그려나가는 것은 Webflow에 있는 수십 개의 버튼들을 클릭해 보면서 몸으로 깨달아야 했네요. 하지만 어느정도 눈에 익고 나니 Elementor에서는 하지 못했던 디자인을 Webf..

Review/Product 2023.12.16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을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곱씹으며 느꼈던 생각은 이런 전율이 있고 잘 만들어진 감동 있는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감사함이었습니다. '서울의 봄'은 결말도 알고 있고 답답한 영화라는 것도 알고 봤지만 명배우들의 명연기, 캐릭터를 돋보이기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 연출들이 눈에 띄어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본 지 벌써 11년이 흘러버린 2012년 강풀 원작의 영화 ‘26년’이 프리퀄, 최근에 넷플릭스로 본 ‘남산의 부장들’의 시퀄 영화로 볼 수도 있었고 제5공화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로 느껴지기도 했네요. 그 외에도 같은 소재의 좋은 영화들이 많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에 전에 본 3가지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영화의 소개를 간략히 듣고만 간 거라 조연 배우들이 누가..

Review/Movie 2023.12.14

엔딩까지 잠수하기 | 데이브 더 다이브

넥슨의 웰메이드 인디 게임 재미있는 인디게임으로 유명해서 7월에 구입 후 몇 주 즐기다가 12월에 엔딩을 봤습니다. 물고기 잡는 손 맛이 일품인데 픽셀 그래픽의 디테일도 좋고 개그 포인트도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반복 플레이 부분이라 메이플 스토리식 숙제 퀘스트를 해내는 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너무 목표에 연연하지 않고 잠수 자체를 즐기기에 좋았던 게임입니다. 실시간 경쟁 요소 라던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회피기를 추가한다 던지 해볼만한 아이디어는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 게임성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네요. 코멘트로 의견 교류는 환영합니다. 다만 의무적인 코멘트 작성, 비밀 댓글은 지양해 주세요. 🥹

Review/Game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