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

애플 캘린더로 스케줄을 계획하고 기록하기

처음에는 유튜브를 보다 보니 애플의 캘린더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캘린더야 회사 업무용도로 미팅에 초대할 때 주로 사용했었지 일상생활이나 개인 스케줄에 활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 참에 쉬고 있을 때 제대로 한 번 써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캘린더 말고 노션도 생각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을 이미 쓰고 있는데 빠릿한 애플 순정 캘린더가 훨씬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노션 캘린더는 캘린더 만의 자체 기능만으로는 부족했고요. 애플의 ‘미리 알림’ 앱도 활용해 보려고 했으나 버킷리스트나 체크리스트로 사용하기에 용이하지 스케줄이나 루틴 한 일을 적는 데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캘린더는 예전부터 사용해보았지만 캘린더를 추가하고 삭..

Tip 2023.08.24

노트르담드 파리

가끔은 뮤지컬을 보러 다녀온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직접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개관 40주년을 기념하고 있었고 성남아트센터나 예술의전당, 블루스퀘어와 달리 오래되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뮤지컬에 대단한 취미가 있는 건 아니고 기회가 되면 보러가는 것 뿐이라 누가 나온다던가 사전 정보를 긁어모아 보고 오진 않았다. 지난 번에 본 뮤지컬이 블루스퀘어의 맨 오브 라만차였고 그 때의 기억을 갖고 가볍게 공연을 보았는데 내용 구성이 좀 달랐다. 상황극과 같이 대사를 치는 부분 없이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난다. 서커스만큼은 아니지만 힙합퍼포먼스 같은 파트가 상당히 많아서 재밌었다. 음악도 빠르게 둥둥 거리는 부분이 많아서 취향에 맞았다. 다만 인터미션 이후로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되었고 노..

Review/Exhibition 2018.06.13

데이그램의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문제

감성넘치는 메모 앱 데이그램좋아했던 메모 앱중 하나였다. 데이그램은 몇 년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최근의 데이그램은 거의 잠들어 있었다. 기껏 오래만에 타이핑을 했는데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관련 동의를 묻는 창이 떠서 무심코 업데이트를 눌렀더니 글이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반복되는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다이얼로그오랜만에 사용하려니 동기화 충돌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듯 하다. 다시 한번 테스트로 글을 입력해보니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동기화 관련 다이얼로그가 뜬다. 다시금 경고창을 잘 읽어보니 현재 아이클라우드의 데이터가 더 최신이니 로컬에서 변경된 부분은 삭제되는데 동의하냐는 질문이었다. 같은 날짜의 글이 2개라서 중복으로 덮어 쓴 것이라면 이해라도 될텐데 그것도 아니고 빈 날짜에 들어간 글이 동기화로 인해 폐기되..

Diary 2018.06.02

최근 디자인에 대해서

학교 후배의 최근 디자인 작업물을 보았다. 내가 디자인 멤버십 하던 때 보다 아웃풋을 잘 뽑아낸다. 정말 잘 한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멤버십 때처럼 아웃풋 내는 것에 계속 고민하고 있냐 하면 그렇진 않다. 나온 디자인을 다듬고 연출기법에 대한 고민보다 내 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고민한다. 작업보다 설득이 어렵다. '저 것과 똑같이 해주세요'는 어떻게 해 보겠는데 '뭔가 새로운, 신선한 것' 더 나아가서 '팔릴만한 것'에 대해서는 '이게 정말 필요한가요?'란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고민을 오래해도 모자랐다. IT작업물에는 호환성에 대한 문제도 있다. 인쇄물 작업은 자주 안하게 되면서 인쇄소 사장님과 오래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고 견본을 출력하는 수고와 비용도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지..

Diary 2017.03.10

이케부쿠로에서 과산화수소 구입하기

도쿄 여행 중 있었던 일이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던 중 코피가 났다. 흰 티셔츠를 입었었는데 묻어버려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피가 묻은걸 지우는데는 소독약이 좋다고 해 찾으러 나갔다. 薬라고 쓰여있는 가게에 찾아가서 과산화수소라고 적힌 한자를 보여주면서 달라고 했었는데 그 직원은 읽는것도 까다로워하다가 옆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단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일본 소독약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달라니까 그제서야 꺼내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어보는 방법이 좀 잘못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과산화수소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이니까 한자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더 쉬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었다. 같은 한자를 쓰는 옆나라지만 의외로 쓰는 스타일이 다른 구석이 많다.

Diary 2017.03.08

맥과 아이폰을 쓰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맥과 아이폰을 사용한다. 제품을 고르고 사용성을 고민하는데 내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노트4와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중간중간에 세팅을 바꾸는데 시간을 들였다. 애플과 맥을 사용하고 부터는 불편한 점이 있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해결하려하지만 왠만한 경우는 순정 상태의 옵션을 사용하려고 한다. 왜 그렇게 디자인된 건지 배경을 찾아보기도 한다. 애플의 UX에 몸을 맡기다 보면 가끔씩 애플에서 이런 뜻을 가지고 이렇게 디자인했구나 하고 느낌이 온다. 그것이 내가 디바이스를 편안하게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Diary 2017.03.01

일본어로 일기쓰기 #1

일본어학원에 다닌지 1년이 지났다. 읽거나 듣고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본어로 뭔가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말하기는 주변에 일본어를 쓰는 사람이 없으니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창 영상작업을 할 때엔 에프터이펙트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한동안 작업을 안하니 금방 까먹곤 다시 튜토리얼을 찾아봤었다. 일본어도 컴퓨터 툴과 마찬가지라 계속 쓰지 않으면 실력이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일 것이다. 처음엔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꾸준히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지금의 나에겐 우선순위 1위가 일본어라서 다른 취미를 못하더라도 일본어를 먼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흐지부지 될 테니까. 日本語の居室に通ったが1年が経過した。読んだり聞いた..

Diary 201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