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19

엔딩까지 잠수하기 | 데이브 더 다이브

넥슨의 웰메이드 인디 게임 재미있는 인디게임으로 유명해서 7월에 구입 후 몇 주 즐기다가 12월에 엔딩을 봤습니다. 물고기 잡는 손 맛이 일품인데 픽셀 그래픽의 디테일도 좋고 개그 포인트도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반복 플레이 부분이라 메이플 스토리식 숙제 퀘스트를 해내는 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너무 목표에 연연하지 않고 잠수 자체를 즐기기에 좋았던 게임입니다. 실시간 경쟁 요소 라던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회피기를 추가한다 던지 해볼만한 아이디어는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 게임성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네요. 코멘트로 의견 교류는 환영합니다. 다만 의무적인 코멘트 작성, 비밀 댓글은 지양해 주세요. 🥹

Review/Game 2023.12.07

내 생의 리듬 게임 시작과 현재 - DJMAX

2004년의 DJMAX 중학생 시절 여러 게임을 많이 해보았지만 리듬게임도 좋아했었는데요. 한게임의 캔뮤직이 시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4년 여름에 알게된 DJMAX의 첫 느낌은 이렇게 세련된 리듬 게임이 있었나? 였는데요. 지금 보면 투박하지만 당시에는 이정도 퀄리티의 PC 온라인 리듬게임이 없었기에 더 기억에 남습니다. 카트라이더 출시시기와 겹쳐서 2004년은 재밌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서울 채널은 5키, 도쿄 채널은 7키로 게임방식이 나뉘어 있었는데 당시에 약지를 사용해서 하는 리듬게임은 어설퍼 도쿄 채널은 거의 못했었네요. 2008년 DJMAX 서비스 종료 후 EZ2ON 베타 2005년 고등학생이 되고난 후 PC방에 가면 DJMAX로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버즈 노래를 플레이하던 학생들이 ..

Review/Game 2023.04.08

교통부장관이 되어보는 힐링 게임 - Mini Motorway

철도공사의 뒤를 이은 도로교통공사 미니모터웨이를 알게된 건 2019년 애플 아케이드가 출시될 때였습니다. 한 창 애플 아케이드 구독 프로모션이야기 나올 때였고 그 때 인질로 나왔던 게임 중 하나가 미니 모터웨이였는데요. 미니 메트로라는 킬링 타임용 모바일 게임을 재밌게 했었기에 애플 아케이드 1개월 무료 구독 후 맥으로 게임을 했었습니다. 2주 정도는 재밌게 했었던 것 같은데요. 게임이 단순하고 승객 수가 600명 즈음 넘어가면 게임이 급격하게 어려워지면서 게임 오버되는 일이 반복이 되어 그만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3년이 되니 스팀에도 이미 출시가 되었단 얘기를 들었고 "부산" 맵 출시와 스팀 할인에 맞춰서 구독이 아닌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게임 자체는 재밌었지만 승객 수가 1000명 가까..

Review/Game 2023.04.04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 도전과제 달성하기

플레이 소감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스팀에 출시된 후 확장팩인 선브레이크까지 릴리즈 되고 나서 130시간 정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이번 라이즈는 새로운 요소들은 많았지만 역시 근본적인 부분은 재탕이라 느끼게 되어 금방 지루해졌네요. 100시간까지는 재밌었지만 그 이후에 또 수집요소를 채우기에는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요소로 나온 밧줄벌레와 벌레철사 기술로 기믹은 재미있었지만 게임의 속도감이 지나치게 빨라졌는데요. 그만큼 몬스터의 속도를 높여서 난이도를 맞춘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임의 마무리는 모드와 치트 트레이너로게임을 즐기는 데는 다양한 취향이 있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방법은 개발자가 의도한 난이도에서 사전 정보 없이 게임을 하고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난이도..

Review/Game 2023.03.22

다크소울 리마스터

Dark Souls : Remastered재미있는 게임을 잡으면 일상생활에 활기가 생긴다. 암울한 내용의 게임이 반대로 기분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어두운 분위기와 좋은 게임성이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장점인 것 같다. 다크소울 리마스터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픽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그 분위기나 게임성은 여전했다. 한참 다크소울 리마스터를 즐길 때에는 오랜만에 게임하러 가는 퇴근 길이 설레이는 기분도 들었던 것 같다. 게임 자체는 후속 게임들보다 악랄했다. 무기는 망가지고 저주에 걸려 체력이 절반인 상태인데다가 화톳불 이동조차 안되어서 난감한 적이 있었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도망만이 답이다는 것읕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 3편과 2편을 이미 클리어한 경험이 있었지만 1편 또한 공략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할 ..

Review/Game 2018.11.11

마피아 3

MAFIA 38월 PSN 무료 게임으로 마피아가 등장해 시작하게 되었다. 맥스페인과 같은 느와르 액션물은 원래 좋아하는 편이다. 충분히 분위기에 심취할 수 있었다. 게임 초반부에 보이는 수준 높은 인물묘사와 극적인 연출은 이 게임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준다. 복수를 해야겠다는 감정 이입을 충분히 받았으니 말이다. 주인공인 링컨 클레이가 흑인이다보니 13년 전에 즐겼던 GTA:산안드레스의 CJ를 생각나게 한다. 산안드레스에서 아쉬웠던 점은 총기 효과음과 타격감이었는데 그 점 만큼은 마피아3가 충분히 채워 준다. 다만 마피아라면 마피아스럽게 다양한 방법으로 숙적을 처리할 수 있었을텐데 일반 RPG게임처럼 반복 사냥에 가까운 미션 뿐이어서 안타깝다. 중간 간부들을 처리했을 때마다 나오는 주변 인물들의 인..

Review/Game 2018.11.05

몬스터헌터: 월드

Monster hunter: World 어렸을 때부터 공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공룡의 학명을 외우고 다니는 사촌 동생이나 친구들을 보면서 오히려 반감이 생겨 그랬는 지도 모르겠다. 쥬라기 공원은 나에게 그저 TV에서 지나가는 영화 중 하나였다. 08년도 말에 PSP를 구입하면서 몬스터헌터라는 타이틀을 처음 알게 되었다. 공룡잡이가 주된 컨텐츠로 보였는데 이미 이 것부터 내 취향은 아니긴 했었다. 당시에도 흥미가 없었던게 휴대용 게임이라지만 애매한 그래픽과 퀘스트 수주와 완료의 반복이 몰입을 방해했다. 그 시절에는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하프라이프2’와 같은 스토리텔링에 심취해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 뒤 제대 후에 했었던 테라(TERA)도 재밌게 했던 것을 생각하면 심리스(Seemle..

Review/Game 2018.11.04

다크소울 2

Dark Souls II : Scholar of the First Sin 다크소울3의 여운이 오래 남다 보니 스팀 세일 기간에 DLC가 포함된 합본편으로 다크소울2를 구매했습니다. 3편을 140시간 정도 즐겼는데 2편은 80시간정도 플레이했네요. 아름다운 매튜라 사전정보없이 일단 시작하다보니 처음엔 비슷한 분위기구나 싶었지만 매튜라에 들어서자마자 굉장히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빛이 밝게 들어온다 뿐이지 항상 노을이지고 있어서 배경음악과 같이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네요. 죽은 사람들의 세계이다보니 시간이 변하지 않아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트여있는 공간은 다크소울 시리즈 내에서는 몇 개 되지않기에 더 반가웠던 것도 있네요. 시간에 따른 날씨 변화는 없는 대신 장소에 따라서 비가 항상 내리거나..

Review/Game 2018.11.03

Hollow Knight

어렸울 때 즐겨하던 낙서 같은할로우나이트를 처음 봤을 때 캐릭터가 단순하게 생겨 플래시 게임을 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어렸을 때 낙서로 간단한 캐릭터를 그려 만화를 만들어 내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놀이를 했었는데 그런 감성에서 발전하면 이런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귀엽지만 어두운 분위기귀엽지만 공포요소도 간간히 존재하고 나름대로 징그러운 부분도 여럿 숨겨져 있다. 반딧불이로 불을 밝히는 기믹도 재밌었다. 어두운 공간에서 빛나는 꽃밭은 니어:오토마타나 다크소울에서 느끼던 분위기였다. 배경음악도 살짝 지나치게 웅장한 감이 있지만 꽤 어울린다. 녹색정원에서의 배경음악은 메이플 스토리를 생각나게 한다. 2D횡스크롤의 찰진 손맛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예전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느꼈었던 모션감이다. 딱딱 끊어지는..

Review/Game 2018.06.10

VA-11 HALL-A

​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베네수엘라에서 만든 인디게임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첫인상은 제대로 된 바텐더 타이쿤이 나온건...가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따로 선택지는 거의 없고 술을 잘 만드냐 못 만드냐에 따라 스토리가 갈리는 비주얼노벨이다. 못 만들면 돈을 못벌어서 집에서 쫓겨난다는데 그쪽 방향으론 가보지 못했다. 야밤에 술 한잔 하면서 하기 좋은.8비트풍 음악에 도트 그래픽이 요새 범람하기는 하지만 이 게임은 나름대로 계속 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어두운듯 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윈도98시절에 구입한 도스게임 모음집에서 비슷한 게임을 했었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찰진 스토리와 번역도 한 몫한다. 공각기동대나 카우보이비밥, 이브의 시간 등을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아쉬..

Review/Game 2018.05.29

페르소나 5

​ 2008년 PSP를 하던 시절에도 그렇고 용산에 가면 페르소나4 광고가 크게 붙어있던 적도 있었다. 5가 나오면서 무슨 게임인가 궁금하길래 인기가 사그라들 시점에 구입해서 플레이했다. 눈요기가 되는 좋은 연출, 화면전환이 신박하다. 3D그래픽은 좋다고는 볼 수없지만 그만큼 2D효과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게임성을 봤을 땐 분명 손맛이 있었지만 포켓몬 같은 턴제 전투는 나에겐 이제 그만 할 때가 된 것 같다. 속성 공부를 해야하고 전략을 짜야하는데 이걸 파고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느낌. 한 번 공략이 실패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 답답하다. 내용을 봤을 때는 첫번째 펠리스의 클라이맥스까지는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Review/Game 201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