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절반 이상은 크래프톤이 블루홀 시절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배틀그라운드 보다 테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테라와 같이 기존 MMORPG와 다른 논타겟팅 시스템의 차세대 게임 개발 경험이 이 회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였습니다.테라는 제가 2011년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 접한 MMORPG였고 처음 돈을 내고 월 결제를 해본 게임이기에 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감회가 남달랐고 빠져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테라의 첫 인상을 좀 더 이야기하자면 제가 입대 전까지는 17인치 브라운관 모니터를 썼었는데 전역을 하고나니 풀HD 해상도가 보편화 되었습니다. 24인치 모니터로 바꾸면서 접한 테라는 신세계였는데요. 줄곧 WOW와 비교되던 게임성은 둘째치고 그 그래픽과 움직임은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