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유럽 도시 기행 1~2 - 전2권
도서 유럽 도시 기행 1과 유럽 도시 기행 2 세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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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쓴 여행 기행이라 독특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여행 에세이는 어떻게 글을 쓸까 궁금했었는데요. 파리와 로마는 한 번 가보았지만 그 외의 도시는 모르는 곳이라 한 번 읽어보기로 합니다.
하나의 도시, 하나의 명소를 다녀올 때마다 글쓴이는 그 곳에 엮인 이야기나 역사를 풀어 나갑니다. 이야기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썰도 풀어주기도 합니다. 보통 패키지 여행에 가서 가이드가 여행지에 얽힌 역사를 너무 오랫동안 이야기하면 점점 귓등으로 들리게 되는데 살짝 그렇게 읽히게도 될 법한 책이기도 하네요. 처음 듣는 인물명이나 지역명, 사물 이름들을 듣다보면 지금은 끄덕이겠지만 이 여행지가 지나가면 잊혀지곤 합니다.
여행을 다닐 때 치밀하게 그 지역에 대해 공부하며 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저도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좀 더 나은 필력으로 글을 써보고 싶어지네요.
부활의 기적을 이룬 드레스덴
마지막의 소개된 드레스덴이란 독일 동부의 도시 이야기는 예상외로 흥미로웠습니다. 8개의 도시 이름 중 전혀 들어보지 못한 유일한 도시가 드레스덴이었기에 더욱 눈에 띄었는데요. 2차 대전 중 연합군의 민간 지역 폭격이 가장 많았던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를 복구하는데 영국에서 일부 보탬을 주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도쿄 공습,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는 여러 매체에서 들어보았지만 대규모 폭격을 받은 독일의 소도시 이야기는 책으로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었으니까 알게될 도시였지 근처로 독일 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상 모르고 지나갈 도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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