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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고야 여행과 지브리파크

2024-01-25 ~ 2024-01-28 나고야 나고야에 다녀왔습니다. 마땅히 가볼 곳이 없어 가볼까 말까 고민하던 여행지였는데 지브리파크가 오픈하게 되면서 가기로 결정합니다. 나고야성 규모가 커서 히로시마 성보단 볼만합니다. 천수각은 올라가지 못하지만 근처에 성에 찾아온 손님들이 대기하는 공간은 새로 복원해 오픈하고 있었는데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겨울엔 발이 좀 시리지만 둘러볼만했습니다. 오쓰 상점가 일본 어느 도시를 가나 보이는 상점가입니다. 유난히 외국인 점원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붕어빵도 인도인 점원이 건네주셨습니다. 한국 관광지의 미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된장 우동 - 야마모토야혼텐시간이 늦어 호텔에서 멀리 가진 못나고 역 근처의 밥집을 찾아다녔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특이한 우동..

Trip 2024.03.14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

2023-12-17 영등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은 모두 들러보자는 생각에 영등포에 있는 코트야드도 1박 예약했습니다. 코트야드는 쉐라톤이나 판교 그라비티보다는 급이 낮은 느낌이고 수영장도 없지만 페어필드보다는 더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 브랜드였습니다. 평소 갈 일 없는 영등포지만 오랜만에 타임스퀘어 쪽 구경도 할 겸 들리게 되었네요. 호텔의 정문은 1층이 아닌 타임스퀘어 쇼핑몰 최고층에 옥상 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데요. 처음엔 좀 헤맬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쇼핑몰과 붙어있으면서도 분리된 분위기를 주어서 좋았습니다. 영등포 소방서 뷰 객실 객실 뷰는 막혀있진 않고 트여있는 방을 받았고 평범했습니다. 앞 건물이 막고만 있지 않는다면 뷰는 다 만족하는 편입니다...

Trip/Hotel 2024.01.30

LCK 사진전: 두 번째 이야기

2023-12-17 하이커 그라운드 2023년 롤드컵을 보고 나서 관련된 전시에 관심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청계천 근처의 하이커 그라운드라는 곳이었는데요. 무료 전시 치고는 적당히 구경하기 좋았던 곳이네요. LCK의 팀 중 하나의 팬이라면 더 재밌게 보고 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딱히 어느 한 팀을 응원하지는 않고 있어서 스탬프 이벤트 때문에 응원팀을 물어보면 그때 그때 생각나는 데로 답했네요. 2층에서는 DRX, 3층에서는 T1으로 답하고 스티커를 받아 트리에 붙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면서 놀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롤 관련 전시가 있거나 다른 용건으로 지나갈 때 있다면 한 번 들러 볼만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롤팬을 위한 전시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Review/Exhibition 2024.01.24

2023년 독서 결산

노션으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2023년에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약 4개월 정도 일을 쉬기도 했기에 쉬는 동안 많이 읽어보려고 했는데요. 장르는 따지지 않고 책을 읽다가 인용된 책의 소개가 있으면 메모해 두고 이어서 찾아 읽곤 했습니다. 도서관이 집 근처에 가까이 있었다는 게 큰 행운이었네요. 큰 부담 없이 읽은 책의 영향을 끼친 책들을 검색해 보고 빌려 읽었습니다. 읽은 책은 항상 노션에 기록하고 개인적으로 평점을 매기고 필요하면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읽었던 책 중에 '책을 한 번만 읽고 읽은 책의 이름을 꼬박꼬박 적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글귀가 있었는데요. 책을 한 번만 읽고 다 이해했다고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저도 읽었던 책을 여러 번 읽지는 못..

Review/Book 2024.01.19

은하영웅전설

은하영웅전설을 보게 된 계기 은하영웅전설을 알게되고 처음 읽어보려고 했던 것은 2013년으로 기억합니다. 한창 리디북스에서도 광고를 많이 했었고 체험판 부분만 아이패드에어 1세대로 읽었었는데요. 지하철에서 읽던 재미가 잊히지 않았으나 한 번 읽을 장르 소설에 돈을 쓸지는 머뭇거려서 구입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집 근처 도서관 덕분에 완결을 봤습니다. 2018년에 인쇄된 깨끗한 양장본을 시립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은하영웅전설을 본 직후 감상 나관중의 삼국지가 생각나는 완결이었습니다. 야망과 전쟁의 허무함을 말하려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갈량과 유비, 그리고 조조의 끝자락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전쟁에 대한 허무주의로 느껴지기도 하고 작가가 조금 귀찮아서 주인공..

Review/Book 2024.01.09

웹플로우를 다시 선택한 이유

Wix, 아임웹, Elementor를 거쳐 다시 Webflow 최근에는 다시 Webflow로 브랜드 웹사이트를 만드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한창 많이 쓰던 Wordpress + Elementor 조합을 내려놓고 2019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쓰지 못했던 Webflow에 제대로 입문해보고 있는데요. 스파르타코딩클럽으로 5주 차 강의를 들었지만 실제로 내 작업에 적용하기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이론으로는 많이 들었지만 Sketch나 Figma처럼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리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박스 모델을 이용해 웹사이트를 그려나가는 것은 Webflow에 있는 수십 개의 버튼들을 클릭해 보면서 몸으로 깨달아야 했네요. 하지만 어느정도 눈에 익고 나니 Elementor에서는 하지 못했던 디자인을 Webf..

Review/Product 2023.12.16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을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곱씹으며 느꼈던 생각은 이런 전율이 있고 잘 만들어진 감동 있는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감사함이었습니다. '서울의 봄'은 결말도 알고 있고 답답한 영화라는 것도 알고 봤지만 명배우들의 명연기, 캐릭터를 돋보이기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 연출들이 눈에 띄어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본 지 벌써 11년이 흘러버린 2012년 강풀 원작의 영화 ‘26년’이 프리퀄, 최근에 넷플릭스로 본 ‘남산의 부장들’의 시퀄 영화로 볼 수도 있었고 제5공화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로 느껴지기도 했네요. 그 외에도 같은 소재의 좋은 영화들이 많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에 전에 본 3가지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영화의 소개를 간략히 듣고만 간 거라 조연 배우들이 누가..

Review/Movie 2023.12.14

조깅 100일 차를 넘어서

2023년 12월 9일, 조깅 103일 차입니다 조깅을 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비록 직장 생활을 다시 하니 매일 하기는 힘들고 최소 일주일에 3일 이상은 꾸준히 뛰려고 하고 있는데요. 매일 뛰었으면 진작에 100일을 넘어섰겠지만 이제서라도 100일을 넘겼습니다. 나이키 앱으로 러닝을 기록하고 애플 캘린더에 적습니다. 예전엔 출발 시간까지 적었는데 힘이 드니 '하루 종일'로 체크하여 횟수만 기록 중입니다. 한 여름에서부터 한 겨울까지 조깅을 처음 시작한 것은 7월이었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얼음물을 들고 다녔는데요. 지금은 날씨가 영하 5도 이상 내려가서 힘들 때면 집에 안 쓰고 남았던 핫팩을 쥐고 뛰었습니다. 크게 효과는 없지만 없는 것보단 나았네요. 뛰는데 패딩이나 바람막이 같이 땀이 배출..

Diary 2023.12.09

엔딩까지 잠수하기 | 데이브 더 다이브

넥슨의 웰메이드 인디 게임 재미있는 인디게임으로 유명해서 7월에 구입 후 몇 주 즐기다가 12월에 엔딩을 봤습니다. 물고기 잡는 손 맛이 일품인데 픽셀 그래픽의 디테일도 좋고 개그 포인트도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반복 플레이 부분이라 메이플 스토리식 숙제 퀘스트를 해내는 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너무 목표에 연연하지 않고 잠수 자체를 즐기기에 좋았던 게임입니다. 실시간 경쟁 요소 라던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회피기를 추가한다 던지 해볼만한 아이디어는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 게임성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네요. 코멘트로 의견 교류는 환영합니다. 다만 의무적인 코멘트 작성, 비밀 댓글은 지양해 주세요. 🥹

Review/Game 2023.12.07

김포공항 옆 코트야드 서울 보타닉 파크

마곡동의 메리어트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메리어트 호텔을 골라 다녀오려고 하다 보니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코트야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서울이긴 해도 외진 곳에 있고 비행기를 타기 전에 1박 하는 거라면 괜찮은 위치의 호텔인데요. 코트야드 브랜드는 수영장은 없고 무난하지만 좋은 호텔 경험이 있어서 또 한 번 코트야드를 선택해 가보기로 합니다. 11월 19일은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즈 결승전이 있는 날이기도 해서 광화문에도 잠깐 들렸다 왔습니다.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사람도 많고 어수선해서 한 바퀴만 돌고 광화문에 새로 복원된 월대도 못 보고 왔기에 한 번 눈도장만 찍고 마곡동으로 갔습니다. 공항철도 또는 9호선을 타고 마곡나루에서 내리면 메리어트 건물은 바로 보이지만 간판은 보이지 않는데요. 지도 따..

Trip/Hotel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