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이었던 그란투리스모 영화 리뷰를 보고 나서 예매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4DX도 충분히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고 결과는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4DX가 어울리는 영화도 흔치 않았을 것 같네요. 4DX 관람은 호빗 1편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2시간이 넘는 영화에서 흔들리는 4DX 좌석은 피곤했지만 레이싱이라면 다르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카가 가속하거나 커브를 돌 때 의자가 재껴지고 엔진이 고회전 할 때는 뜨거운 바람이 목 뒤에서 흘러나오며 기어 변속에 맞추어 오는 충격과 바람 효과, 경주 중 비가 올 때 극장 전체에 미스트가 뿌려지는 부분은 그럴싸하게 느껴졌습니다. 4DX 분야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으로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며 즐기는 하나의 놀이로 느낀다면 재밌게 즐길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