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보헤미안 랩소디

minihong 2018. 11. 11. 22:39

보헤미안 랩소디 - 브라이언 싱어

퀸은 이미 내가 살아온 시절과는 다른 시대를 살아온 밴드이기도 하다. 고등학생시절에 미술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선배들이 퀸의 노래를 틀어주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떤 밴드인지도 잘 몰랐지만 워낙에 TV와 영화에서 이미 많이 들었던 곡들이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생 시절부터 '기사 윌리엄'을 보면서 퀸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중세 시대 배경이면서 락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게 꽤 신선했었다. MP3에 퀸의 음악을 넣고 다녔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퀸이란 밴드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았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알게된 이야기들이 많아서 퀸과 프래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결말을 모르는 드라마 보듯이 보았다. 퀸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기에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2시간내내 들었던 퀸의 노래들은 직접 퀸을 보지못한 어린 팬들을 위한 선물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