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4를 본 후의 느낌
존윅 4를 보고 왔습니다. 2시간 반이 넘는 러닝 타임이었는데요. 지루할 틈 없이 숨 막히게 봤다.. 라기보다는 지치지도 않고 또 싸우네? 싶은 롱테이크 액션이 많았습니다. 2명을 처치하면 2명이 또 나타나는 데 이게 끝날 것 같으면서 끝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액션 자체와 주변 배경들을 즐기기 좋게 긴 호흡으로 잡아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겁고 느린듯한 건푸 액션에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지 싶었지만 견자단이 나타난 이후부터는 역시 엽문 찍던 짬밥이 어디 안 가는구나 싶을 정도로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존윅 전작과 비교하자면
1, 2편은 거침없는 건 슈팅 액션과 용서 없는 사격 솜씨에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3편은 칼과 몸싸움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4편은 1편보다 좋았다는 평도 많았는데요. 저는 1편의 담백함이 더 취향이긴 했습니다. 4편도 잘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스케일이 커질데로 커지고 팬서비스 적으로 보이는 연출도 종종 보여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존 윅 답게 일처리는 꾸역꾸역 다하고 영화가 끝나게 되어서 잘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었던 탑 뷰(Top View) 시점 건푸 액션
영화 후반 부에는 불꽃을 내뿜는 샷건을 획득하더니 탑뷰 시점에서 액션을 보여주는데요. 보자마자 이건 핫라인 마이애미구나 싶었습니다. GTA2도 조금 생각 나구요. 하지만 존 윅 리뷰 유튜브를 보고 나서 더 홍콩 매서커에서 따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임이 있는 지도 몰랐는데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게임이기도 하고 실제로 게임 플레이 영상과 존 윅 4의 탑 뷰 액션은 거의 유사했습니다. 알게 된 김에 스팀에서 할인하면 구매해 볼 생각입니다.
대표이미지 링크: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qqlkmdEd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