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 2015-04-13 오사카, 교토, 나라, 히메지
2015년 4월에는 대학교 후배 한 명, 선배 한 명과 셋이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3박 4일로 오사카에 묵으면서 교토, 나라, 히메지에 다녀왔는데요. 오사카에는 이제까지 여러 번 다녀왔지만 히메지는 처음 오사카 여행 갔던 2015년에 한 번만 방문했었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장소여서 히메지성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히메지성
첫 번째 오사카 여행 3일 차에 히메지에 다녀왔습니다. 효고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사카에서 서쪽으로 1시간 넘게 기차를 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다고 하며 오사카성처럼 콘트리트로 보수공사를 한 게 아닌 전통방법으로 보수 공수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갈 당시에는 보수 공사가 끝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한 번 다녀와보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얼핏 보기엔 일본 성들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은 했었는데요. 가까이가서 보면 볼수록 그동안 가본 구마모토, 후쿠오카, 오사카에 있는 성 또는 성터를 보았을 때보다 구조물이 더 풍성하게 남아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성벽이 하얀 이유는 불에 타지 않도록 백색의 회벽을 칠해두어서 라고 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었던 때라 들어가는 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히메지성 내부
성 내부는 넓지만 별다른 장식은 없고 수수합니다. 철근 콘크리트로 된 다른 성에 비하면 거의 대부분에 건축 자재가 나무로 보이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히메지성에는 위와 같은 물고기 장식이 많이 보였는데요. 각 지역 성마다 상징하는 동물이나 식물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각 시대별로 디자인이 조금씩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히메지성의 천수각
히메지성 주변은 평지이기에 천수각에 올라가면 사팡으로 도심 풍경이 보였습니다. 특별히 높은 건물도 없어서 평탄하게 탁 트인 느낌입니다.
히메지성을 돌아보면서
일본의 성을 좋아한다면 첫 번째로 손에 꼽히는 히메지성입니다. 오사카에서 거리도 있어서 성 외에 다른 곳들도 방문해 보려면 히메지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입장료도 1000엔으로 다른 성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가치를 하는 것 같네요.
당시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심시티빌드잇을 했었는 데 마침 랜드마크로 히메지성이 업데이트되어서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있는 곳인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