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라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자신이 생산할 수 있는 최대 가치 있는 일보다보다 낮은 가치의 일을 하고 있다면 모두 아웃소싱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라였습니다.
어느 IT 대기업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엔지니어가 어떻게 일하는 지 파헤쳐보니 자신이 개발해야 하는 일을 동남아에 본인의 수익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아웃소싱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결국 기업의 룰을 어긴 엔지니어는 해고되었지만 일을 받아서 아웃소싱으로 돌리고 관리하는 기법은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우리나라나 일본에서의 사례처럼 하청에 하청을 주는 중개업자를 하라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저자는 실제로 수익이 가장 좋은 업계가 중개업이고 그 다움이 경영, CEO라고 이야기합니다.) 중개업이 악용되었던 사례 중 하나이고 래버리지 원리의 한 예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레버리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제가 생각하기에 레버리지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한정적이기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수단은 과감하게 사용하라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세탁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세탁특공대나 런드리고를 사용한다던지, 설거지 시간을 아끼기위해 과감하게 비싼 식기세척기를 구입한다던 지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이전까지 회사에 서비스 소개 영상이 필요하면 직접 디자인하고 영상작업을 하곤 했었는데요. 마침 회사에서 나온 영상 작업용 예산이 있어서 괜찮은 영상 작업 중개업체를 알게되어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 작업에 있어서 처음으로 해본 '레버리지'였던 것 같네요. 항상 직접 작업을 하니 회사 입장에서도 예산을 아끼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외주로 맡겨보니 퀄리티도 높일 수 있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영상 작업 시간에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이 이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빠른시간 내에 만들었던 서비스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_qcgiH5e20
중개 업체를 통해 작업을 맡겼던 서비스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P-Xt9Cawgs
최근에는 물가가 상승하고 업무에 용역을 쓰는 것 또한 가격이 많이 올라갔기에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기준점이 많이 높아져 어지간한 생산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은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람을 쓰기보다는 AI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많이 조사하고 배워서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의 자기계발서로서 내용도 길지 않으니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 저자
- 롭 무어
- 출판
- 다산북스
- 출판일
-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