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9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 작년에도 소개를 듣고 웹사이트에 가보았지만 만석이었는데요. 이번 주말에 어디 갈까 하다 문득 생각나 찾아보니 예약이 여유로웠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유지만 한 여름에 가기에는 힘든 명소입니다. 더구나 8월 19일에는 경기도에 폭염경보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 중간에 그늘도 많고 쉼터도 많아 다닐만하다 하여 다녀오기로 합니다.

곤지암 리조트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화담숲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야 워낙 화창해서 사진을 대충 찍어도 선명한 색으로 찍혔네요. 집에 러닝 할 때 마시려고 얼음물을 준비해 두었는데 가져오질 않아서 꽤 후회되었습니다. 여름에 온다면 아이스팩 가방에 얼음물을 여러 개 챙겨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쉼터도 있고 음료수 자판기도 많지만 여름에는 얼음물이 더 확실히 더위를 식혀주는 것 같습니다.


숲 조성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찬찬히 보기 좋았습니다. 산길도 완만한 경사로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전동 휠체어를 탄사람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만 같았네요.


산 길 중간중간에는 포토 스팟이 많았는데요. 삼각대는 사용 금지로 되어있어서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화담숲의 물레방아
재미있는 물레방아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물레방아, 또 하나는 사람이 돌리는 듯한 물레방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스누피파크처럼 지도에 스탬프를 모두 찍어오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모난 냉장고용 자석인데 계절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받을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만 디자인 자체는 조금 밋밋합니다.
여름이 아니라 봄, 가을에 와야 할 명소였습니다. 그때는 예약이 힘들겠지만요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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