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xhibition

Data Driven UX Practice | 2023년 10월 뷰저블 세미나

minihong 2023. 10. 20. 10:46

DATA DRIVEN UX Beusable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다 뷰저블 세미나를 알게 되었는데요. 업무용으로 뷰저블을 테스트해 본 적도 있고 관련 도서도 한 번 읽어본 적이 있어서 선뜻 신청했습니다.

 

뷰저블의 기능인 웹사이트의 들어온 사용자의 여정을 보여주는 저니맵, 어떤 콘텐츠에 활발한 관심을 보였는지 보여주는 히트맵은 간단하면서 직관적이어서 UX 관련 결정을 내릴 때 든든한 근거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 보았는데요. 뷰저블을 처음 써볼 때 하던 업무의 비즈니스 모델이 뷰저블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사례가 아니어서 체험판 사용에만 그쳤었습니다.

 

Data Driven UX PracticeData Driven UX Practice

뷰저블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회사의 사례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석을 했고 롯데타워 31층에서 하는 세미나는 듣기 쾌적하고 좋은 곳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회사에서 들으러 온 게 보였고 세미나룸은 금방 가득 찼는데요. 이커머스 업계에서 많이 오신 듯했는데 구매까지 전환이 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 뷰저블과 같은 분석툴을 다양하게 쓰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세스고딘의 '린치핀'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웹, 마케팅 컨설팅 전문 린치핀 에이전시, 객단가 상승을 위한 솔루션 알파업셀, 사용자 분석 리포트 작성방법 등 3가지 사례에 대해 들었고 그중 알파업셀의 세션이 기억에 남았어요. 

 

Data Driven UX PracticeData Driven UX Practice - 알파업셀 세션

알파업셀의 사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소개한 알파업셀은 뷰저블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쉽고 간단한 게 풀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디자이너 본인이 가진 경험과 직관으로 수정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뷰저블이 데이터 기반 근거가 되어주어 변경된 디자인이 더 설득력 있고 단단해짐을 느꼈습니다. UI 디자인은 급하게 업무 요청을 쳐내다 보면 내부에서 고민한 논리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기 쉬운데 간단한 부분이라도 뷰저블의 도움을 받아 근거를 다지며 들어갔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 버튼들을 찾아내는 데 히트맵, 저니맵이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UX Writing의 간단한 AB 테스트는 뷰저블을 통해서 할 수 있었던 점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으로 보였구요. 나중에 이미지의 AB 테스트도 뷰저블로 가능하다면 업무 시간을 많이 단축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의 수가 어느 정도여야 효과적인지 기준점 제시도 준비 중이다로 들었었는데 이 부분도 기대가 됩니다.  

 

Q&A 시간에서 뷰저블의 대표님은 사전질문 답변으로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고객의 눈길을 추적하는 경우(아이트래킹)와 고객이 어느 코너로 이동하는지 발자국을 추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뷰저블은 발자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마우스 포인터나 터치가 많은 부분과는 달리 사용자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뷰저블을 포함한 여러 분석 툴이 보여주는 데이터가 항상 옳지만은 않고 편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맹신하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로도 느껴졌네요.

 

사용해 보았던 툴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