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6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순전히 드라마 '악귀'를 보고 마지막 편에 나온 줄불놀이를 보기 위해 가게 되었는데요. 하회마을은 정말 자주 들어보았고 영국 여왕이 방문 기사도 기억에 남아있지만 갈 생각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역시 콘텐츠의 힘이란 사람을 움직이게 하네요. 안동은 문경시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한참을 국도로 깊게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는 잘 빠져있었지만 시골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길이었네요. 5시쯤 한창 날씨가 좋을 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줄불놀이가 시연되는 곳 앞의 모래사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5시의 8월 햇빛은 따가워서 양산 하나 가져간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가 저물수록 사람들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