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2018 오사카 여행

minihong 2018. 9. 21. 16:14

​2018-08-30 ~ 2018-09-02

세 번째 오사카 여행.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는 설레임은 옅어졌지만 다시 가보면 기분 좋은 오사카입니다. 3년 전과는 달라진 듯하면서도 그대로인 느낌입니다. 교통편은 레일패스 대신 이코카를 이용했는데요. 열차를 마음대로 타기엔 비싼 방법이지만 JR노선 밖에 이용을 못하는 레일 패스보다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어서 시간을 아꼈습니다.

 


 

우매다 공중정원을 지나가면서

우매다 공중정원을 지나가면서

두번째 방문때는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갔다면 이번에는 버스를 탔습니다. 한 번에 직행으로 가니 편안 하네요. 열차의 북적북적함이 없어서 심심한 느낌도 있습니다. 버스는 오사카의 고가도로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평소 보던 시내분위기가 아닌 4~5층의 빌딩 사무실들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멀찌감치 보이던 공중정원은 이번에도 가보진 않았습니다.

 

 

오사카 힐튼

오사카 힐튼

격자무늬의 창문이 멋진 방. 만져보기엔 창호지 같은 플라스틱 같습니다. 창문 앞에 길다란 쿠션이 있어서 창 밖을 바라보기 좋았습니다.

 

 

우메다 백화점 스시

우메다 백화점 스시

다이마루였는 지 한신이었는 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맛있게 먹었지만 가격이 비싸던 스시집.

 

 

맥주 로고가 없던 생맥주

맥주 로고가 없던 생맥주

열쇠고리 생맥주 컵처럼 딱 떨어지는 거품의 생맥주.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 직접가서 마시는 생맥주는 밀도가 있습니다. 거품이 두툼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라거지만 가볍지 않은 맛이 좋았네요. 가게 상호만 붙어있는 잔이라 무슨 맥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심에 가서 맥주를 주문하니 옆테이블도 줄줄이 맥주를 시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햅파이브 관람차

햅파이브 관람차

오사카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던 빨간 관람차. 지난 번에는 보고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한 번 타고 지나갔습니다.

 

 

햅바이브 관람차 내 스피커

편의시설이 완비된 관람차

8월 말이라 후덥지근 관람차 내부를 걱정했었는데 보기와 다르게 에어콘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습니다. 오래된 관람차라 생각했지만 관리가 철저해 보였네요. 스피커도 설치되어서 설명은 없지만 이어폰 단자를 스마트폰에 꽂아서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새 스마트폰은 이어폰 단자가 없다보니 젠더를 구비하거나 블루투스로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프로모션 카드를 보고 구입한 위스키

프로모션 카드를 보고 구입한 위스키

일본 편의점은 위스키 가격이 착합니다. 가격대비 양도 많고 프로모션 중으로 보여서 구입했는데 원하는 느낌의 위스키는 아니었네요. 스모키 스카치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맛보았지만 역시 산토리가 가격 대비 맛이 좋았습니다.

 

 

오사카 힐튼 조식오사카 힐튼 조식

오사카 힐튼 조식

조식 뷔페를 몇 번 먹다보니 코스가 비슷해집니다. 연어, 치즈 다음엔 일식으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즐겨먹진 않지만 있다면 먹다보면 익숙해지는 낫토도 꼬박꼬박 가져와 먹었네요.

 

 

USJ 헤리포터 테마파크USJ 헤리포터 테마파크

USJ 헤리포터 테마파크

호그와트 성 앞의 롤러코스터는 그저 그런데 성 내부의 어트렉션은 타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트랙을 타면서 4D를 접목시키는 게 이런 방식으로도 가능하구나 싶었네요. 장면이 전환될때마다 트랙이 한번씩 움직이고 실사 부분과 영상 부분이 번걸아 나오는 데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USJ 스파이더맨 어트랙션USJ 에반게리온 어트랙션 입구

타보지 못한 어트랙션

스파이더맨과 에반게리온 어트랙션은 타보지 못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언젠가 또 온다면 탈 수 있겠지만 에반게리온은 기간한정이라 어려워 보이네요. 크게 인기 없을 놀이기구일 줄 알았지만 대기시간 90분짜리 어트랙션이었습니다.

 

 

오사카 USJ

USJ를 뒤로하면서

3시쯤 넘어가면서 날도 너무 덥고 익스프레스 티켓도 모두 소진하다보니 일찍 밖으로 나갔습니다. 돌아와보니 뒷목이 벌겋게 타버렸네요. 8월에 일본 여행은 역시 힘듭니다.

 

 

오사카 힐튼 조식

뷔페 음식도 깔끔히 플레이팅

조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음식을 많이 가져오기보단 예쁘게 가져오려고 신경쓰게 되네요. 먹고 나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두번째 가보는 길이자만 여전히 쉽지않은 산책코스입니다. 여전히 공사중이라 한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족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아래 우동집

기요미즈데라 아래 우동집

언덕을 모두 내려오니 마침 모퉁이에 우동가게가 있었습니다. 담백한 맛의 우동집. 다만 키츠네우동의 유부는 단 맛이 강해서 다른 우동을 추천합니다.

 

 

밤 중의 교토타워아침의 교토타워

교토타워

보통 3, 4일의 오사카 여행이면 교토는 하루 보고 저녁 열차로 돌아오게 되는데 1박을 묵다보니 교토의 저녁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한 번, 아침에 한 번 교토타워를 보고 왔습니다. 

 

 

웨스틴 미야코 교토 호텔

웨스틴 미야코 교토 호텔

5성급 호텔로 지하철역이 옆에 있긴 하지만 살짝 외지에 있던 호텔입니다. 조만간 리노베이션이 필요해 보이네요. 창문 밖에는 전통 가옥이 있어 볼만했지만 직원들이 왔다갔다하는 게 잘 보여서 계속 보고있기엔 민망한 위치입니다.

 

 

웨스틴 미야코 셔틀버스 안내
웨스틴 미야코 셔틀버스 안내

호텔 셔틀버스 안내

셔틀버스가 있는 줄 알았으면 호텔에 가려고 굳이 지하철을 환승해가며 찾아가지 않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체크인하고 난 후 시내를 돌아다닐 때 요긴하게 이용했네요.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피치 항공 여객기

작년과 변함없는 피치항공

아마 지난번에 이용했던 항공편과 동일한 것 같네요. 비행기 위치도 심지어 같은 듯합니다. 자주 다니면 아무렇지도 않은 풍경이지만 아직은 신기합니다.

 


 

2023-03-03

글을 다시 한 번 다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