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퍼스트맨

minihong 2018. 10. 25. 23:35

퍼스트맨 - 데이미언 셔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상 예상은 했지만 아쉬운 영화

위플래시의 감독이다 보니 그런 긴박함 분위기를 조금은 기대했지만 그런 느낌의 영화는 아니였다. 놀란 감독의 영화로 비교하자면 다크나이트를 감명 깊게 본 뒤 덩케르크를 보고 나온 느낌. 결말을 아는 실제 이야기를 푸는 영화의 약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인터스텔라나 마션을 볼 때의 재미를 찾기는 어렵다. 그나마 비슷하다고 느꼈던 영화는 그라비티 였는데 그라비티는 강렬한 모노 드라마로 인상이 남았지만 퍼스트맨은 긴장감을 주다가 흐물흐물 끝나버린 느낌이었다. 어렸을 때 '아폴로 13호'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있다.

첫 인상은 좋았다. 시험용 제트기를 타고 날아가는데 대시보드에는 디지털방식 불빛 하나 없고 아날로그 속도계에서는 시속 마하를 넘어간다. 이게 정말 60년대 기술이구나 싶으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대기권을 넘어가본 조종사는 무슨 기분이 들었을 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라이언 레이놀즈를 어디서 봤던 가 했더니 데드풀 1에서 초반에 잠깐 나오던 그 얼굴이었다. 😅 분위기가 다르니 이미지가 연상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