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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디자인에 관한 책은 아니다. 마케터가 관점디자이너라고 자신을 마케팅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이다. 관점을 달리 보면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도록 하기 위한 이야기들이다.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이야기들이다. 자기계발과 성공담에 대한 내용으로 글이 급히 마무리된 부분은 아쉽다.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어떤 사실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이 달라진다.대답만 옳고 그른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질문이 틀릴 수도 있다.월급쟁이라면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번 이후에 어떤 생활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Finance(자금흐름, 수입, 지출 규모 설정)/Account manager(재무재표, 기업의 균형)은 같은 '경리'로 읽을 수 있..

Review/Book 2017.03.05

맥과 아이폰을 쓰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맥과 아이폰을 사용한다. 제품을 고르고 사용성을 고민하는데 내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노트4와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중간중간에 세팅을 바꾸는데 시간을 들였다. 애플과 맥을 사용하고 부터는 불편한 점이 있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해결하려하지만 왠만한 경우는 순정 상태의 옵션을 사용하려고 한다. 왜 그렇게 디자인된 건지 배경을 찾아보기도 한다. 애플의 UX에 몸을 맡기다 보면 가끔씩 애플에서 이런 뜻을 가지고 이렇게 디자인했구나 하고 느낌이 온다. 그것이 내가 디바이스를 편안하게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Diary 2017.03.01

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 • 신영준​ ​메타 인지에 대해서 재밌게 읽었다. 나는 그동안 해오던 공부법이 효과가 없는 공부법이었는지 알면서도 모른척 해왔던 건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방법을 바꾸는 스트레스, 까다로운 공부법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외면해 왔던 것 같다. 하기 싫은 공부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으면 인지 부조화로 인해 자신의 뇌는 사실 이걸 좋아하던 일이라고 바꾸어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공부법보다 스트레스 조절법, 의욕 조절법이 더 필요한 듯 하다.

Review/Book 2017.03.01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일도 좋지만 노는 것은 더 좋다.크라잉넛. 그들은 좋아하는 놀이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것만으로도 ‘절반’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신념을 따른다는 것. 그것은 훌륭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신념을 따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할 수 있다.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규범적 역설이라 생각한다.내게 죽음이 오기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대답 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2년 전 부터 유시민의 책들은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 버킷리스트에 적어 두었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 기회에 대뜸 이 책부터 구해 읽기 시작했다. 인생을 돌아보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유시민의 글은 문장이 짧고 읽기가 쉽다. ..

Review/Book 2017.01.27

본질의 발견

본질의 발견 - 최장순 Liking isn't helping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은 설문조사에서는 한글 간판의 학원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외국어 간판의 학원을 더 신뢰한다. 간단한 방법론으로 현재 브랜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한다. 업을 정의하고 소비자 경험에서 문제점을 찾아 낸 뒤 컨셉을 잡아나가는 것은 이해했다. 하지만 기업의 비밀 보장 계약 때문인지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해결했는 지는 그렇게 자세하지는 않았다.

Review/Book 2017.01.23

BRAND. MUJI

BRAND. MUJI 브랜드를 구독하면서 오랜만에 당기는 브랜드가 나왔다. 록시땅이나 하겐다즈 편은 나에겐 그럭저럭이었다.무인양품은 그렇게 즐겨쓰는 건 아니지만 한 두가지씩 크게 골라 쓰곤 한다. 디퓨저, 습도계, 만년필 등. 디자인이 아주 매력적인 것도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한 두개씩은 집어 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무인양품의 모든 제품이 끌리는 것도 아니다. 전자제품은 왠만해서는 샤오미가 낫다. 탁상 스탠드, 휴대용 배터리 등은 가격, 디자인 면에서 따라올 수 없어 보인다. 전기 포트, 토스터기는 발뮤다(balmuda)제품이 같은 느낌에 더 좋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양품이 다른제품보다 더 앞서서 당기는 제품이 있기에 구입하게 된다. 아마 롯데가 유통해서 가격이 그렇게 올라가지만 않았다면..

Review/Book 2017.01.15

2016 자전거 국토종주

2016-09-14 ~ 2016-09-17 처음 국토종주를 시도했을 때 타이어 펑크로 구미에서 돌아온 게 아쉬웠는데요. 이번 추석 때 지인 분과 함께 다시 도전하기로 합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대구 부근에서 태풍을 맞아 4일 차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타고간 자전거는 2011년식 후지 스트라토스입니다. (지난번 타고 간 탈 많았던 벨로라인 클라우드는 도난당했습니다.) 내리 달렸던 3일 동안 아무 말썽 없이 잘 타고 달렸네요.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었고 돌아오는 날까지 타이어 공기압은 거의 그대로여서 걱정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혹시 타이어 문제가 있었어도 레버가 달린 자전거라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기어가 없어서 문경새재 넘어갈 때는 끌고 갔습니다. 도로상태는 점점 안좋아지는..

Trip 2017.01.14

2016 후쿠오카 여행

2016-10-29 ~ 2016-11-01 하카타, 다케오, 나가사키 후쿠오카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회사동료분과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 연구소도 구경할 겸해서 한번 더 다녀오기로 합니다. 미리 찾아보고 찍어놓은 장소의 대부분은 다녀왔습니다. 별표 표시를 해두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하카타, 나가사키, 다케오를 중점으로 다녀왔고 숙박은 큐슈 대학 근처 회사 동료분 원룸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하카타 한큐백화점의 한 까페에서 여행 마지막 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 백화점에서 여유있게 커피 한 잔을 하고 출국 수속을 딱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그 땐 아무 생각 없이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보고 있던 그 주변이 몇 주 후에 싱크홀로 내려앉았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하카타의 할..

Trip 2017.01.07

스프린트

스프린트 - 제이크 냅 5일 동안의 기획 실행 프로세스. 아이디어 결정에서 프로토타입까지. 월요일에 아이디어 뽑아내어 목요일에는 하루 투자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금요일에 써보고 검토해보기. 프로토타입은 없어보이지 않으면서 시간은 최대한 들지 않는 쪽으로. (골디락스 그래프) 문장은 즐겁게 쓴 느낌이지만 조금은 뻔한 아이디어 방법론 이야기라 살짝 지루함. 저장저장

Review/Book 2016.11.07

일본어로 일기쓰기 #1

일본어학원에 다닌지 1년이 지났다. 읽거나 듣고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본어로 뭔가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말하기는 주변에 일본어를 쓰는 사람이 없으니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창 영상작업을 할 때엔 에프터이펙트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한동안 작업을 안하니 금방 까먹곤 다시 튜토리얼을 찾아봤었다. 일본어도 컴퓨터 툴과 마찬가지라 계속 쓰지 않으면 실력이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일 것이다. 처음엔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꾸준히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지금의 나에겐 우선순위 1위가 일본어라서 다른 취미를 못하더라도 일본어를 먼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흐지부지 될 테니까. 日本語の居室に通ったが1年が経過した。読んだり聞いた..

Diary 201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