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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코쿠 여행

2018-02-25 ~ 2018-03-01 애히메, 카가와, 도쿠시마 마츠야마에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나서 프로모션으로 할인율이 꽤 컸는데요. 혼자 여행을 가보는 것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9월 중순에 예약을 했다 보니 예약부터 출발까지의 텀이 길어서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잘 다녀왔습니다. 시코쿠 레일 올 패스를 이용했는데 노면전차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다만 도쿠시마는 로컬열차가 없어서 결국 버스를 많이 타게 되었습니다. 4박5일 일정으로 마츠야마-다카마츠-도쿠시마순으로 다녀오고 마츠야마로 되돌아와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마츠야마에 내려서 다카마츠에서 돌아오는 길이 동선낭비도 없고 좋을 듯합니다. 만약 그렇게 예약을 했다면 이동 시간을 절..

Trip 2018.03.11

이스 8

​ ​​이스 8 ​빠른전개와 오글오글. 플래티넘 트로피때문에 나이트메어 난이도에서 진행했다. 적당히 공략을 보고 하면 하드한 난이도에서도 할만한 편.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트로피 작업하는데도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다. 슈팅게임에 가까운 액션게임. 충분히 게임성이 돋보인다. ​ 준비 동작 없는 공격모션을 갖고 있어 시원하긴한데 무게감은 없는 편. 연타 공격을 할 때 대사는 한번만 외치면 좋을텐데 버튼을 누르는 만큼 캐릭터가 열심히 대사를 외쳐준다. 캐릭터 변경할 때도 마찬가지. 취향차이긴 하지만 이부분에서 몰입이 잘 안된다. 프롬 게임을 하다 오니까 이스는 죽어도 잃는게 없어서 좋지만 필드에서 세이브 안하고 죽었다간 열어봤던 상자와 대사들을 다시 읽어야 한다. 소울을 잃어도 나를 기억해주는 세계관이..

Review/Game 2018.01.01

블러드본

​​블러드본​ ​스토리텔링에서 텍스트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은 말이 없고 절제된 대사와 분위기만으로 몰입이 최고조가 된다. 30프레임이 아쉬움. 고퀄리티 텍스쳐, 그래픽 디테일 등이 치밀한 느낌. 마조히스트를 위한 게임. 허름해 보이는 몬스터인데 잡히면 10초간 목을 따이는 장면을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 왠만하면 그걸로 죽진 않음. 병걸린 돼지가 너무 징그럽다. 소울류 게임들은 영상으로만 봤을 때 깡마른 주인공 캐릭터가 어색해 보였는 데 직접해보니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린다.

Review/Game 2017.12.14

2017 오사카 여행

2017. 11. 11. - 11. 13. 두 번째 오사카 여행. 지난번에 못 돌아본 기요미즈데라와 이나리신사 등 다녀보지 못한 곳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탑승동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마스터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에 쓸 수 있는 지 없는지 카드사에 전화까지 했었는데 이런 정보는 왜 먼저 알려주지 않는 건지.. 오사카역 15분거리에 있는 쿠라스시. 오래된 체인점이라 그런지 맛을 떠나서 서비스가 불편하다. 일단 한국어 메뉴는 없고 주문을 해도 접시가 왔을 때 가져가지 못하면 그냥 지나가 버린다. 맥주는 병맥주만 있고 셀프. 그렇지 않은 쿠라스시 점도 있는 듯한데 가게마다 차이가 좀 커 보인다. 4-17 難波すぐ!! 通天閣・ハルカス・大阪城・USJへアクセス抜群!!! Unforgettable trips ..

Trip 2017.11.20

Genome Express

게놈 익스프레스 - 조진호유전학과 관련된 배우기 쉬운 책을 알라딘에서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카툰 버전의 설국열차가 생각나는 표지에 이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 두꺼운 만화책으로 한 번 쭉 들여다 보니 어렸을 때 과학만화 시리즈를 여러번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내용은 만화의 껍데기만 빌려왔지 어렵다. 적어도 멘델까지는 이해할 만하다 느꼈는데 콩을 재배하며 실험하고 얻은 결과들을 보니 옛날 과학 교과서를 복습하는 느낌이었다. 그 뒤에 RNA, 아미노산 등이 나오면서 유전자의 경우의 수는 4의 배수가 아닌 무궁무진하다는 것, 사실 유전자에 대해선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유전자는 물질이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 과정, 진화의 과정 등이 포함 되야 한다는 것 까지는 그럭저럭 알게 된 것 같다. 좀 더 관..

Review/Book 2017.10.26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장애인이 학교 시험에서 받는 혜택은 정말로 정당한가?조상의 죄를 우리가 속죄해야 하는 것인가?3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죽이는 것은 정당한가?제대로 된 연봉을 주는 모병제라도 부자들은 군복무에 벗어나는 문화는 정당한가?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질과 특성은 하나같이 정의를 논하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Review/Book 2017.10.02

2017 필리핀 여행

2017-08-12 ~ 2017-08-17 필리핀 친구 한 명과 같이간 첫번째 필리핀 여행입니다. 이미 여러번 다녀온 친구 따라 다니며 여행했습니다.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파이브스타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다우(클락)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올라탄 후 한참 이동했던 것 같네요. 마닐라의 도로는 언제나 막히고 매연이 심각할 정도여서 마스크는 필수였습니다. 처음에는 오토바이에 보조석이 달린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2년 전부터 Grab이라는 우버와 같은 택시서비스가 운영중이어서 트라이시클은 한 번 이용 후 Grab만 사용했습니다.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 주변에 트라이시클을 몰고 다니는 현지인들은 이대로 몇 년안에 대부분 망하거나 가격을 현지물가에 맞추어 낮추어야 살아남겠다..

Trip 2017.08.19

다크소울 3

​ ​다크소울 3 위처3가 기름진 양식 풀코스이고 호라이즌 제로 던이 화려한 해산물 뷔페라면 다크소울은 담백한 일식같다. 니어, 파이널판타지와 같이 마네킹스러운 몸매를 디폴트로 갖고 있다. 맨몸뚱이는 무엇을 해도 어색하지만 갑옷을 입혀두면 모션이 자연스럽다. 이 게임만큼 손 맛이 좋은 알피지는 못해본 것 같다. 니어 오토마타를 하다 오니 다크소울은 커맨드를 입력하면 준비모션이 길어서 헛손질을 자주했다. 상대가 강하니까 몰입할 수 있었다.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찬스가 왔다고 방심하면 개죽음이 된다. 분명 한 번 이겼던 놈인데 대충 넘어가려고 하면 두들겨 맞는다. 패턴을 숨겨놨다가 다음에 만나면 놀래키는 놈들 투성이다. 유튜브 공략을 보면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수십번은 죽었다. 몬스터도..

Review/Game 2017.08.08

택시운전사

감독 - 장훈2013년에 설국열차, 변호인을 보고 4년만에 택시운전사로 송강호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았다. 80년대 서울, 광주의 모습을 보면서 비록 택시는 내가 잘 모르는 디자인의 80년식 자동차였지만 버스는 왠지 익숙한 부분이 많았다. 90년대에 초등학생시절을 지냈지만 왠지 익숙하고 푸근한 분위기의 복장, 광고판들이 눈에 띄었다. 영화 초반에는 재판을 받는 김재규, 자택 연루중인 김대중, 김영삼이라는 뉴스가 지나간다. 김대중 대통령은 초등학생때 TV에서 뉴스가 아닌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내 삶과도 연결된 이야기였지 싶었다. 송강호, 유해진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광주 이야기가 나오면서 신파극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현실자체가 잔혹했기에 신파극이 아니면서도 더욱 서글픈 느낌이었다...

Review/Movie 2017.08.05

크로스로드

크로스로드 - 桐山なると 신카이 마코토 원작. 학습지 광고 애니메이션에 이야기에 살을 붙여 만든 라이트 노벨. 홋카이도에 다녀오는 길에 샀다. 내용 때문에 샀다기 보다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샀다. 교차로가 그려진 일러스트레이션을 형압으로 후가공한 표지가 만져볼수록 호감이었다. 고삼 수험생 두명이 번갈아서 1년 동안 시험 공부하는 이야기다. 라이트 노벨이지만 삽화는 없다. 그냥 평범하게 볼만했다.

Review/Book 201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