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og 245

글쓰기 특강

글쓰기특강 - 유시민읽으면서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글쓰기 뿐만 아니라 말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 때 또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주장과 취향 고백은 구분하자. 주장에는 논증이 따라야한다.상대방의 말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면 주장과 취향고백을 섞어 이야기 하였거나 논증 없이 주장을 강하게 내비친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자신의 대한 비평이나 불편한 이야기도 논증이 매끄럽다면 감정의 소모없이 글의 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텍스트요약만으로도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발췌요약에서 출발하자. 텍스트요약은 단순함 압축기술이 아니다. 요약자의 철학과 사상이 반영된다. 짧게 쓴 소설이 요약이 될 수도 있다.첫문장은 그저 첫문장이 아니다.대략의 구상이라도 나와있어야 한다. 말하고 싶은 바를 단문으로 먼저 내지르는 ..

Review/Book 2017.03.10

최근 디자인에 대해서

학교 후배의 최근 디자인 작업물을 보았다. 내가 디자인 멤버십 하던 때 보다 아웃풋을 잘 뽑아낸다. 정말 잘 한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멤버십 때처럼 아웃풋 내는 것에 계속 고민하고 있냐 하면 그렇진 않다. 나온 디자인을 다듬고 연출기법에 대한 고민보다 내 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고민한다. 작업보다 설득이 어렵다. '저 것과 똑같이 해주세요'는 어떻게 해 보겠는데 '뭔가 새로운, 신선한 것' 더 나아가서 '팔릴만한 것'에 대해서는 '이게 정말 필요한가요?'란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고민을 오래해도 모자랐다. IT작업물에는 호환성에 대한 문제도 있다. 인쇄물 작업은 자주 안하게 되면서 인쇄소 사장님과 오래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고 견본을 출력하는 수고와 비용도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지..

Diary 2017.03.10

이케부쿠로에서 과산화수소 구입하기

도쿄 여행 중 있었던 일이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던 중 코피가 났다. 흰 티셔츠를 입었었는데 묻어버려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피가 묻은걸 지우는데는 소독약이 좋다고 해 찾으러 나갔다. 薬라고 쓰여있는 가게에 찾아가서 과산화수소라고 적힌 한자를 보여주면서 달라고 했었는데 그 직원은 읽는것도 까다로워하다가 옆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단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일본 소독약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달라니까 그제서야 꺼내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어보는 방법이 좀 잘못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과산화수소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이니까 한자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더 쉬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었다. 같은 한자를 쓰는 옆나라지만 의외로 쓰는 스타일이 다른 구석이 많다.

Diary 2017.03.08

그렌라간

한참 전부터 추천받아 두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닥 끌리지 않아서 미뤄두었다가 킬라킬을 보고나서야 찾아 보게 되었네요. 3화까진 신선한 느낌으로 볼만했습니다. 지하에 갇혀서 뭔가 불편하지만 흥미로운 분위기가 재밌었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지상으로 처음 솓구쳐 나왔을 때는 매트릭스3에서 처음 하늘 위를 바라보는 광경이 떠올랐네요. 그런데 4화에서 작화 또는 연출이 한번 망가지더니 스토리에 몰입이 잘 안되었던 작품입니다. 어차피 기합 한 번에 적들은 쓰러질 것이고, 8화에서 나왔던 유명한 명대사에 한 번 반짝했다가 그 이후로는 좀 너무 뻔해서 지루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카미나가 죽는 걸 알고 봐서 그랬단 것 같네요. (예상보다 빨리 하차하더라.) 좀 더 어렸을 때 봤어야 감동하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이야기가..

Review/Animation 2017.03.07

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디자인에 관한 책은 아니다. 마케터가 관점디자이너라고 자신을 마케팅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이다. 관점을 달리 보면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도록 하기 위한 이야기들이다.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이야기들이다. 자기계발과 성공담에 대한 내용으로 글이 급히 마무리된 부분은 아쉽다.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어떤 사실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이 달라진다.대답만 옳고 그른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질문이 틀릴 수도 있다.월급쟁이라면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번 이후에 어떤 생활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Finance(자금흐름, 수입, 지출 규모 설정)/Account manager(재무재표, 기업의 균형)은 같은 '경리'로 읽을 수 있..

Review/Book 2017.03.05

맥과 아이폰을 쓰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맥과 아이폰을 사용한다. 제품을 고르고 사용성을 고민하는데 내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노트4와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중간중간에 세팅을 바꾸는데 시간을 들였다. 애플과 맥을 사용하고 부터는 불편한 점이 있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해결하려하지만 왠만한 경우는 순정 상태의 옵션을 사용하려고 한다. 왜 그렇게 디자인된 건지 배경을 찾아보기도 한다. 애플의 UX에 몸을 맡기다 보면 가끔씩 애플에서 이런 뜻을 가지고 이렇게 디자인했구나 하고 느낌이 온다. 그것이 내가 디바이스를 편안하게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Diary 2017.03.01

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 • 신영준​ ​메타 인지에 대해서 재밌게 읽었다. 나는 그동안 해오던 공부법이 효과가 없는 공부법이었는지 알면서도 모른척 해왔던 건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방법을 바꾸는 스트레스, 까다로운 공부법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외면해 왔던 것 같다. 하기 싫은 공부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으면 인지 부조화로 인해 자신의 뇌는 사실 이걸 좋아하던 일이라고 바꾸어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공부법보다 스트레스 조절법, 의욕 조절법이 더 필요한 듯 하다.

Review/Book 2017.03.01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일도 좋지만 노는 것은 더 좋다.크라잉넛. 그들은 좋아하는 놀이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것만으로도 ‘절반’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신념을 따른다는 것. 그것은 훌륭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신념을 따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할 수 있다.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규범적 역설이라 생각한다.내게 죽음이 오기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대답 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2년 전 부터 유시민의 책들은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 버킷리스트에 적어 두었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 기회에 대뜸 이 책부터 구해 읽기 시작했다. 인생을 돌아보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유시민의 글은 문장이 짧고 읽기가 쉽다. ..

Review/Book 2017.01.27

본질의 발견

본질의 발견 - 최장순 Liking isn't helping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은 설문조사에서는 한글 간판의 학원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외국어 간판의 학원을 더 신뢰한다. 간단한 방법론으로 현재 브랜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한다. 업을 정의하고 소비자 경험에서 문제점을 찾아 낸 뒤 컨셉을 잡아나가는 것은 이해했다. 하지만 기업의 비밀 보장 계약 때문인지 그 다음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해결했는 지는 그렇게 자세하지는 않았다.

Review/Book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