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벤 르윈영화는 처음부터 웬디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일상을 보면서 어딘가 평범하지 않구나 느끼다가 점점 어딘가 아픈 부분이 있구나 하고 생각이 바뀐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예상되는 반응과는 조금 다른 웬디를 보면서 첫인상에 비해 점점 불편함을 느낀다. 공감이 가던 부분들웬디를 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세상에서 얘기하는 것 같은 상황이 간간히 나온다. 처음에는 잘 통한다 싶다가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점을 제시해 주지 않는다.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영화는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누군가 해결해 주기보다는 결국 웬디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 한다.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이다. 살면서 웬디 만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