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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개인전: 청춘 - 뮤지엄 산

2017년 오사카 여행 중에 빛의 교회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늘 보던 십자가 탑이 없어서 헤맸었는데요. 들어가서 살펴보고 예배도 드려보니 늘 보던 교회의 내부가 아니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교회는 차가우면서도 자연광이 들어오는 각도, 복도 등의 분위기가 사람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꼭 일본에 가지 않아도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은 종종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뮤지엄 산이라는 곳이 있는 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2023년 만우절에 안도 다다오 개인전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원주에 있는 뮤지엄으로 거리가 꽤 멀지만 차가 있다면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산등성이 위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는 골프장이 보이는 곳이..

Review/Exhibition 2023.04.15

ChatGPT로 10분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 스파르타코딩클럽

스파르타코딩클럽 강의는 이전에도 무료 강의를 몇 가지 수강했었고 웹개발 종합반도 결제해서 수강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ChatGPT는 떠오르는 버즈워드가 되면서 가입 후 테스트로 써보기도 하고 코딩관련 모르는 질문은 ChatGPT로 질문해 보고 답변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조금만 지나면 개발자들이 구글링 대신 ChatGPT를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hatGPT로 웹사이트 만들기 때맞춰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도 ChatGPT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무료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 쭉 훑어보니 기본 HTML/CSS에 대한 설명이나 Github에 퍼블리싱하는 방법들은 기존 무료 강의와 동일하나 ChatGPT로 어떻게 대신 코딩을 시키느냐가 재밌었습니다. ChatGPT는 텍스트로만 답변을 하는 AI..

Diary 2023.04.13

뷰저블 사용 안내서: Data Driven UX

디자인 관련 큐레이션 웹사이트들을 둘러보다 알게 된 책입니다. 책 표지 디자인이 영어로 되어있고 붉은색이라 그럴싸하게 눈에 띄는데요. 바깥에서 들고 다니면 관련 전문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은 표지와 달리 한국어로 친절하게 적혀있고 추상적인 내용이 많을 것 같지만 뷰저블이라고 하는 웹, 앱 유저를 분석하고 그래픽화해서 보여주는 SaaS 사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뷰저블의 사용법과 뷰저블로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유저 리서치나 UX 관련 글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Beusable Beusable, an all-in-one UX data analysis platform, has 9 specialized analysis fe..

Review/Book 2023.04.11

덜컥 구매한 칼림바 - 루아우 HK17W 월넛 할로우바디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알게 된 칼림바 오랜만에 책을보러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투명 아크릴 베이스의 곰돌이 모양 칼림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예쁘기도 하고 이게 악기인지도 모르고 만져보았는데요. 이건 손으로 치는 오르골인 건가 싶었습니다. 손톱으로 튕길 때의 음이 오르골과 많이 비슷했어요. 두 손에 딱 들어오기도 하고 휴대하기도 좋을 것 같아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당시에는 구입해 봤자 얼마 쳐보지도 않을 것 같아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금 머리속에 아른 거리고 유튜브 영상을 찾기도 하다 보니 구매할 거면 괜찮은 것을 구매하자 싶어서 기왕이면 나무로 된 아크릴보다는 가볍고 튼튼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고르자 생각했습니다. 루아우 HK17W 월넛 할로우바디 칼림바 리퍼 뮤지션마켓 - 악기 전문 ..

Review/Product 2023.04.09

내 생의 리듬 게임 시작과 현재 - DJMAX

2004년의 DJMAX 중학생 시절 여러 게임을 많이 해보았지만 리듬게임도 좋아했었는데요. 한게임의 캔뮤직이 시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4년 여름에 알게된 DJMAX의 첫 느낌은 이렇게 세련된 리듬 게임이 있었나? 였는데요. 지금 보면 투박하지만 당시에는 이정도 퀄리티의 PC 온라인 리듬게임이 없었기에 더 기억에 남습니다. 카트라이더 출시시기와 겹쳐서 2004년은 재밌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서울 채널은 5키, 도쿄 채널은 7키로 게임방식이 나뉘어 있었는데 당시에 약지를 사용해서 하는 리듬게임은 어설퍼 도쿄 채널은 거의 못했었네요. 2008년 DJMAX 서비스 종료 후 EZ2ON 베타 2005년 고등학생이 되고난 후 PC방에 가면 DJMAX로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버즈 노래를 플레이하던 학생들이 ..

Review/Game 2023.04.08

유용한 회의록 도우미 - 클로바노트

중요한 회의는 클로바노트를 켜고 시작 몇 개월 전, 외부 미팅을 나갔는 데 음성 기록을 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알겠다고 했는데 그때 꺼낸 게 클로바노트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I 성능이 높아지면서 음성 인식의 성능도 좋아졌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보편화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단 네이버 아이디로 써보니 무료 플랜으로도 300분이면 충분했고 기록된 텍스트의 정확도도 생각 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근 중요한 미팅에서도 그 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논쟁이 오간 적이 있었는데 클로바노트로 해결을 본 적도 있습니다. 클로바노트의 기록과 제 기억과의 차이가 있는 것을 보고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최근 기억인데도 불구하고 왜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만 더 성능이 다듬..

Review/Product 2023.04.06

교통부장관이 되어보는 힐링 게임 - Mini Motorway

철도공사의 뒤를 이은 도로교통공사 미니모터웨이를 알게된 건 2019년 애플 아케이드가 출시될 때였습니다. 한 창 애플 아케이드 구독 프로모션이야기 나올 때였고 그 때 인질로 나왔던 게임 중 하나가 미니 모터웨이였는데요. 미니 메트로라는 킬링 타임용 모바일 게임을 재밌게 했었기에 애플 아케이드 1개월 무료 구독 후 맥으로 게임을 했었습니다. 2주 정도는 재밌게 했었던 것 같은데요. 게임이 단순하고 승객 수가 600명 즈음 넘어가면 게임이 급격하게 어려워지면서 게임 오버되는 일이 반복이 되어 그만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3년이 되니 스팀에도 이미 출시가 되었단 얘기를 들었고 "부산" 맵 출시와 스팀 할인에 맞춰서 구독이 아닌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게임 자체는 재밌었지만 승객 수가 1000명 가까..

Review/Game 2023.04.04

Task 관리 툴을 Asana에서 Notion으로 옮긴 이유

Task 관리 툴 고르기 IT 업계에서 일하신다면 '이슈 트래킹 시스템' 또는 'Task 관리' 툴로 Jira를 가장 많이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다음 대체제로는 Notion, Asana가 유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Asana는 전 회사에서 처음 도입해서 써보고 지금의 회사에서도 사용했었는데요. 처음 도입 때도 Jira와 가장 많이 고민되었던 것이 아이템 번호를 자동으로 매겨주느냐 아니냐였습니다. 다양한 업무들이 쏟아져 나오면 Task를 생성, 아이템화 하고 아이템 이름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템 번호를 쓴다고 하는데요. Jira를 제외하고는 Task생성 시 자동으로 고유한 아이템번호를 매겨주는 기능이 순정으로 들어가 있는 툴을 아직 못 봤습니다. A..

Review/Product 2023.04.02

유선 인터넷 속도가 언제부턴가 안나올 때

언제부턴가 유선 랜이 연결된 PC의 인터넷 속도가 너무 안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러려니 버티면서 쓰다가 포맷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유튜브 조차 버거워하는 속도라 공유기를 바꿔야 하나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그래서 구글링을 몇 가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링크 속도를 확인해보라는 내용을 보고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이더넷으로 들어가 확인해 보니 10 mbps로 찍혀있었는데요. 그래서 다운로드 속도가 1MB/s 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도해 본 것은 3가지였습니다. 유선 인터넷 속도가 느릴 때 해볼 수 있는 것 랜선을 교체해 볼 것 공유기에 연결된 유선랜을 모두 제거해 볼 것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 랜선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랜선이..

Tip 2023.04.01

이미지 리소스 관리툴 - Eagle 롱텀 사용기

디자인 리서치 등으로 웹서핑을 하다 보면 쟁여놓는 이미지나 동영상 등의 파일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다운로드 폴더에 쌓이게 되는데요. 맥을 사용한다면 Finder에서 계층별로 폴더를 볼 수 있어서 윈도의 기본 폴더 탐색보다는 쉽게 열람할 수 있지만 여러 한계가 있습니다. 업무상 레퍼런스 리서치를 하거나 괜찮다 싶은 이미지, 파일들을 다운로드 하다보면 대책 없이 쌓이게 되어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쌓여있는 다운로드 폴더와 바탕화면을 보며 이 파일들을 모두 지우면 매우 곤란해질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포맷을 한다거나 전부 삭제해버리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별 일이 없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구글링 해서 다시 받기도 하구요. 파일을 지운 지..

Review/Product 2023.03.31

시원섭섭한 이글루스의 서비스 종료

이글루스 종료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이글루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고 아직 이글루스 블로그를 운영 중인 지인도 없기에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또 하나의 싸이월드, 버디버디처럼 영원할 줄 알았던 추억저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싸이월드에 블로그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지금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한 때 싸이월드 블로그로 운영했었는데 다시는 그 웹페이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처럼 흐름이 좋은 곳에 흔적을 남겨야 몇 백 년 뒤에도 살아남는 유적 데이터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대학생 때 만들어두고 방치해놓은 서촌블루스 블로그도 2024년에는 볼 수 없을테니 여기에 사진을 남겨 봅니다.

Diary 2023.03.29

나의 게임 기록을 수집하는 공간 - 미니맵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공간 Doda 블로그를 둘러보다 게임 성향 심리테스트로 미니맵이란 서비스를 알게 되었는데요. 게이머로써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예전에도 괜찮았던 게임이 있으면 루리웹의 해당 게임 게시판에 찾아가 간단히 게임 리뷰를 작성하곤 했었는데요. 그렇게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적어보고 공감받기 좋은 공간 같습니다. 각 게임 플랫폼별 업적을 한곳에서 단순 게임 커뮤니티라면 대체제가 많고 반드시 게임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데요. 미니맵에서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플랫폼의 도전과제/업적을 통합해서 연동해 줍니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확인했던 게임 업적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깃허브처럼 볼 수 있는 게임 활..

Review/Product 2023.03.26